애플 iPhone 6와 애플 워치 이벤트 키노트 총정리

애플 iPhone 6와 애플 워치 이벤트 키노트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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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공개한 애플 워치 프로모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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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레딧: ITcle

ITcle은 오늘 애플이 쿠퍼티노 플린트 센터에서 가졌던 애플 미디어 이벤트 키노트를 실시간으로 중계했는데, 이를 놓친 독자들을 위해 총정리해 소개하려고 한다.

애플 CEO 팀 쿡은 먼저 이벤트 장소인 플린트 센터에서 매킨토시와 iMac을 발표했다면서, 이 장소로 돌아온 것은 멋진 것이라고 서두를 꺼냈다. 그는 오늘 소개할 제품들과 그 기능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른 키노트와 달리 통계들을 나열하는 시간을 생략했다. 그리고 곧바로 신제품들의 발표를 시작했다.

:: iPhone 6와 iPhone 6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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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개의 다른 사이즈의 iPhone 6를 소개했는데, 하나는 단순히 iPhone 6로 부르고, 다른 하나는 iPhone 6 플러스로 부른다고 말했다. iPhone 6 (4.7인치)와 iPhone 6 플러스 (5.5인치)의 사진들이 무대 앞 대형 스크린에 떴는데, 그 모양들은 이제까지 유출된 것들과 아주 동일했다. 애플의 자사 신제품들에 대한 최고도의 비밀유지 정책도 이제 대부분의 부품들을 아웃소싱하는 비즈니스 전략 때문에 더 이상 맥을 쓰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동안 루머로 돌았던 사파이어 글라스는 채용되지 않았고, 알루미늄 후면 케이싱과 에지로 갈수록 글라스가 곡면이 되는 디자인을 채용했다. 애플은 iPhone 6의 1334 x750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iPhone 6 플러스의 1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레티나 디스플레이 HD”라고 불렀다. 사실 안드로이드 플랙십 폰들에 비하면 해상도와 ppi가 훨씬 뒤지는 것이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레티나 디스플레이 HD”라는 마케팅 용어에 넘어갈 것이 분명하고, 이런 애플의 마케팅 재주 (?)가 부러울 뿐이다.

플러스 모델은 이미 ITcle에서 소개한 것처럼, 더블 팬 랜드스케이프 모드를 지원하고, 랜드스케이프 모드를 아예 스프링보드에서 지원한다.

두 모델들 다 스크린 크기가 증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두께는 iPhone 5s의 7.6mm보다 더 얇아, iPhone 6는 6.9mm이고, 플러스는 7.1mm이다.

애플은 내장 스토리지 용량에서 소비자들의 불평들을 감안해, 이번에는 32GB 버전을 없애고 16GB/64GB/128GB 버전들을 출시했다. 그리고 가격은 iPhone 5s와 같은 $199/$299/$399을 유지했다. 플러스는 시작가격이 $299로 iPhone 6보다 각 스토리지 별로 $100이 더 비싸다. 이는 이번 iPhone 6 발표에서 가장 큰 장점들 중 하나로 꼽힐만 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기왕에 16GB 버전을 과감하게 버리고, 32GB/64GB/128GB 스토리지 조합으로 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 A8 칩과 M8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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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차세대 A8 칩이 2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장착했고, TSMC가 공급한 것으로 예상되는 20nm 공정으로 생산되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28nm 공정으로 생산된 A7 칩보다 크기가 13% 더 작다. 애플은 이 칩이 2세대 64-bit 칩이라고 말하고, 오리지널 iPhonw보다 50배가 더 빠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전 세대 칩 A7보다 전력효율은 50%가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애플은 A8 칩과 함께 코프로세서 혹은 모션 프로세서인 M8 칩을 소개했다. 이 칩은 앞으로 더 상세하게 다루겠지만, 터치 ID의 개인 지문 정보를 저장해 안전성을 보장하고, 특히 헬스 및 피트니스 앱들 그리고 애플 워치와 깊게 연관되어 있다.

– LTE 모뎀과 VoLTE, WiFi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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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6와 플러스에는 새로운 150Mbps LTE 모뎀이 내장되는데, 이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과 20개 LTE 밴드들을 지원한다. 그러나 경쟁 안드로이드 고급 폰들은 이미 300Mbps LTE 모뎀을 탑재했다. 아마도 애플은 이전에도 그래왔지만, 아직 미성숙한 기술의 채용에는 좀 인색한 듯 하다.

VoLTE는 기존 CDMA와 GSM 방식과 달리 데이터를 통해 통화와 데이터를 동시에 지원하는 차세대 통신 방식이다. 이는 앞으로 CDMA와 GSM 간의 비호환성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고, 더 깨끗한 통화품질을 제공한다. 애플은 VoLTE의 지원으로 현재 이 네트웍을 지원하는 미국과 한국의 통신사들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iPhone 6와 플러스에서 WiFi 통화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새 iPhone들에는 802.11ac WiFi가 블루루스 4.0과 함께 통합칩 형태로 탑재되었다.

–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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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6에 탑재된 메인 카메라는 iPhone 5s의 카메라와 동일하고 바뀐 것이 없다. 단지 플러스에는 광학 손떨림보정기능이 들어갔다. 이는 iPhone 6에서 크게 향상된 카메라 성능을 기대했던 사용자들에게 크게 실망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슬로우 모션은 120fps에서 240fps로 향상되었고, 파노라마 모드는 최대 43메가픽셀까지 지원한다. 전체적으로 iPhone 6와 플러스의 카메라는 기대 이하이다. 단지 위로가 되는 것은 페이스타임 카메라가 더 나은 센서를 장착했다는 점이다.

:: 모바일 결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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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오늘 “애플 페이”라는 새로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는 iPhone 6와 플러스에 새로 탑재된 NFC 칩을 사용해 크레딧 카드 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의 iTunes와 패스포트를 사용해 구입한 상품들을 결제한다. 가맹 매장들은 카드를 저장하지 않고, 이 결제 방식은 1회용이다. 따라서 매장들이 이전에 카드 번호들을 저장했던 방식과 달리 보안이 강화되었다.

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미국 내 22만 개 매장들에서 사용할 수 있고, 미국 메이저 크레딧 카드 회사들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지원한다. 다수의 백화점들, 식당들에서도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고, 전자상거래는 원터치로 체크아웃할 수 있으며, 더 이상 카드 번호 입력이 필요없다.

iPhone 6와 iPhone 6 풀러스는 9월 12일부터 선주문을 시작하고, 9월 19일 발매된다.

:: 애플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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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벤트에서 iPhone 6와 iPhone 6 플러스와 함께 발표된 애플의 첫 웨어러블 기기는 “애플 워치”이다. 애플 워치는 메탈 바디와 사파이어 글라스를 장착하고, iPhone과 아주 부드럽게 작동한다.

애플 워치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디지털 크라운이라는 것으로 이미 iPod에서 본 것처럼 물리적인 회전 디지털 모바일 컨트롤러이다. 이는 iPhone의 큰 터치스크린과 달리, 작은 터치스크린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채용된 필수적인 장치이다. 디지털 크라운은 앱들과 스크린 상의 메뉴들을 스크롤링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를 누르면 홈스크린으로 돌아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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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 후면에는 자이로스코프와 가속 센서를 포함한 4개의 센서들이 탑재되었고, iPhone의 GPS와 WiFi와 페어링해, 사용자의 일상 활동을 추적하고 분석한다. 그리고 무브 링, 엑서사이즈 링, 스탠드 링 등의 앱들은 사용자의 움직임과 소모한 칼로리 등을 추적하고, 운동량을 계산하며, 앉아 있다가 서있는 시간이 얼마인지 계산한다.

애플 워치는 커스텀 S1 SiP (시스템 인 패키지)으로 구동되는데, 이는 싱글 모듈에 다수의 서브시스템들을 내장해, 마모되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합성수지로 쌓여있다. 그러나 이 칩의 상세사항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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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플 워치는 맥북의 맥세이프와 비슷한 기술을 채용한 원형의 자기유도식 충전시스템을 채용했다. 일단 워치의 후면에 자석의 힘으로 부착되면 더 이상 충전에 필요한 부가조건들이 없다.

오늘 팀 쿡은 애플 워치의 배터리 수명이 하루라고만 말하고 더 이상은 말하지 않았다. ITcle이 이미 수 차례 언급한 것처럼, 애플은 배터리 수명 문제로 인해 출시를 2015년 초로 연기했고, 애플 워치도 기존의 다른 스마트워치들처럼 배터리 수명이 바로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다.

애플은 오늘 엔트리 레벨 버전의 가격이 $349이라고만 공개하고, 스포츠 에디션과 18K 골드 버전의 가격들은 밝히지 않았다. 아마도 18K 골드 버전의 경우, 고급 명품 시계들과 경쟁하기 위한 제품일 수도 있다.

애플은 오늘 기존의 다른 스마트워치들과 비교할 때 정말 멋진 디자인과 군계일학과 같은 UI의 워치를 공개했다. 그러나 ITcle이 오늘 발표 후 소개한 것처럼, 작은 사이즈의 워치 (38mm)와 큰 사이즈의 워치 (42mm)의 두께가 최소 10.1mm와 11.2mm이고, 가장 두꺼운 부분들이 12.1mm와 13.4mm가 되는 것이 좀 걸리는 부분이다. 한번 iPhone 5s를 손목 위에 놓고 그 두께를 보고, 애플 워치의 두께가 얼마나 될 것인지 상상해 보라.

애플은 오늘 많은 팬들이 오랫 동안 기다려왔던 iPhone 6, iPhone 6 플러스, 애플 워치를 공식 발표했다. 이제 이 제품들에 대해 소비자들과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 볼 차례이다.

4 의견들

  1. 처음에는 좀 그슥했지만 핸드온 영상보니 괜찮긴 하더군요.
    애플워치도 디자인은 평범한데 줄을 바꿀 수 있다는게 마음에 들고 OS도 예쁘지만… 실용성은 아직 물음표를 던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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