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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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Automatic Plugin 사용기를 허접하게 올리고 오랫만에 돌아온 Pixeldropper 입니다.

간만에 맘에 드는 장난감을 구입하고 수령하자마자 개봉기를 쓰려고 사진만 찍어놓고는 또 두어달을 흘려보낸 게으름 만랩 유저입니다. ㅎㅎ

오늘 자랑질 할 제품은 DJI 사의 최신 컨슈머용 드론 매빅프로 되겠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별로 사고싶은것도 없어지던차에 간만에 구매욕을 뽐뿌질한 제품이네요. 고프로 카르마가 티져영상으로 소비자를 우롱한데 거의 혹하고 넘어갈뻔하면서 기다리다가 실제품 발표보고 급실망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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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져영상에선 무쟈게 소형으로 나올듯이 도서관안을 후비고 다니면서 개뻥을 치더니 이렇게 그다지 작지도 않은 덩어리로 등장 했더랬죠.

그리고 바로 다음주쯤(?) 정확히 얼마나 뒤였나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DJI가 훗~ 하면서 내놓은 진정한 포터블 그리고 폴더블 드론! 바로 제가 구매한 매빅프로 입니다.

각설하고… 개봉사진 들어갑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번들팩키지가 모두 포함된 확장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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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박스안에 본체 이외에도 2개의 여분 배터리, 여러개의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독, 두벌의 프로펠러, 차량용충 어댑터, 모바일용 미니충전독, 케리어가방 요렇게 알찬(?) 구성품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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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본체박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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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들이 기타등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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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본 기타등등 입니다. ㅎ

개인적으로 본인은 참 띄엄띄엄하면서 제품은 디테일을 좋아하는 디테일덕후 기질이 있습니다.

패키지를 뜯을때 요런 기질때문에 하나하나 뜯어서 보는 편인데, 애플제품 패키지를 뜯을때 만큼의 오르가즘은 오지 않지만 나름 땐땐하게(!) 하나하나 정성스러운 포장이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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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이 본제품에 해당하는 박스를 오픈 한 사진 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좌상단부터 리모트콘트롤러, 매빅프로본체, 좌하단에 어댑터가 보입니다. (그 아래에 프로펠러가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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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성품들이 수납되어 있더군요. 프로펠러는 안달려 있었어요. 제가 직접 프로펠러를 달았는데, 굉장히 착탈이 간단한 구조로 되있었습니다. 리모콘은 위 그림처럼 펼쳐서 개인의 스마트폰을 연결하도록 디자인이 되어있습니다.

아쉽게도 전면에 카메라가 노출되게 찍어놓은 사진이 없네요. 저 시커먼 실리콘재질의 보호막을 벗기면 투명한 아크릴보호캡이 나오고 (실지 촬영때는 이것도 벗겨야 합니다.) 그 안에 3축김볼로 된 작은 카메라가 위치하고 있어요. 다음에 게으름병이 조금 나으면 그때 또 사진을 찍어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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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홈에서 퍼온 오피셜 이미지로 더 나이스한 그림들을 감상하세요. ㅎㅎ

그런데, 정작 제가 만족을 느낀 구성품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케리어백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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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갈색마분지박스에 포장되어 왔는데요.. 뜯고나면 돌이킬수 없을듯한 스티커를 붙히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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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조심 열어보니 -_- ;;;; 그냥 시커먼 가방이 하나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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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긴 놈이죠. 아주 작어요. 옛날에 쓰던 도시락통만한 크기였어요.

그런데, 이놈이 생각보다 굉장히 땐땐한 마감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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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티나지않는 두꺼운 비닐재질에 두툼한 레쟈손잡이에 네이밍을 찍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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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수납공간도 다양하게 있어요.

무엇보다 감동한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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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재!를 터프한 재질로 마감해서 야외에서 제품을 쓸때 가방이 망가지지 않도록 신경을 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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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굻은 사포느낌이 나는 아주 터프한 바닥 마감재 였어요.

뭐 사용자에 따라 별로 신경안쓰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DJI의 제품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자~ 이렇게 까지가 오늘 제가 보여드릴 매빅프로 개봉샷의 전부네요.

뭐 사진밖에 없는 허접한 리뷰였습니다. 매빅프로가 워낙에 잘 나온 제품인라서 벌써 많은 분들이 좋은 리뷰글들을 많이들 올려주시고 있기때문에 실지 제품에 대한 리뷰는 제가 하지않아도 괜찮지않나 싶구요. 오히려 개봉사진이나 구성품 사진위주의 개봉기가 없길래 이렇게 여러분들과 공유 차원에서 리뷰글 올립니다.

글도없이 사진땜에 길다란~ 개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촬영한 영상으로 또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 들어가는 말

애플은 9월 7일 샌프랜시스코 빌 그레엄 시민 강당에서 “See You on the 7th” 이벤트를 갖고, iPhone 7과 7 플러스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실 이날 직전까지 대부분의 미디어들은 이번 이벤트가 iPhone 역사상 가장 재미없는 것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심지어 Fortune은 iPhone 7을 사지 말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이도 그럴만한 것이 그 동안 유출된 이미지들과 정보들에 의하면, iPhone 7은 외형 디자인과 폼팩터 면에서 2년 전 제품과 1년 전 제품인 iPhone 6와 6s에 비해 별로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2007년 오리지널 iPhone을 출시한 이후 작년까지 “틱-톡”으로 불리는 업그레이드 주기를 고수해 왔습니다. 즉 한 해는 외형 디자인과 폼팩터가 바뀌는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내어 놓았고, 다른 해는 소위 “S” 업그레이드로 외형 디자인과 폼팩터는 그대로 유지하되 성능과 카메라 향상을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올해 iPhone이 “틱” 주기이지만, “톡”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최초로 “틱-톡” 주기가 무너졌고, 결국 “틱-톡-톡”이 되고 말았습니다.

더군다나 올해 애플은 자사 매출의 거의 2/3를 차지하는 iPhone 판매가 2분기 연속 하락세로 꺾이면서 주가는 한 때 바닥을 쳤습니다. 애플 CEO 팀 쿡이 그토록 공을 들였던 중국시장도 스마트폰의 포화상태로 인해 iPhone 판매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은 iPhone 출시 10주년이 되는 2017년에 디자인과 폼팩터를 대대적으로 변경하는 iPhone을 내놓기 위해 올해에는 마이너 업그레이드로 가는 것을 택했습니다. 이처럼 어떻게 보면 앞이 깜깜한 상황 속에서 발표된 것이 바로 iPhone 7이었습니다.

그러나 애플이 iPhone 7을 발표하던 날, 이런 부정적인 분위기는 곧 반전되었습니다. 새로 나온 iPhone 7이 예상을 깬 “마이너 업그레이드 이상의 iPhone”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애플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 대신에 새로운 제트 블랙과 무광 블랙 (애플은 그냥 블랙으로 부름) 컬러를 소개하고 크게 향상된 카메라를 발표했을 때, 이 폰이 예상했던 것처럼 “마이너 업그레이드인가?” 하고 의심이 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제트 블랙 혹은 무광 블랙 컬러 모델을 주문해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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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애플이 제트 블랙 컬러는 스크래치에 약하다고 경고했고, 또한 핸즈-온 리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지문 처리가 어렵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난 후, 무광 블랙 컬러로 가기로 했습니다. 선주문이 시작되는 날인 9월 9일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T-Mobile 사이트에서 128GB iPhone 7 블랙 모델을 주문했고, 9월 16일 오전에 UPS를 통해 배송을 받았으며, ITcle에 곧바로 언박싱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iPhone 6s를 입수한지 3일만에 리뷰 기사를 올렸던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훨씬 더 긴 기간인 2주 이상 iPhone 7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리뷰하려고 합니다.

:: 디자인 및 하드웨어

위에서 이미 설명한 것처럼, iPhone 7은 iPhone 6/6s와 외형 디자인 상으로 큰 변동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애플이 iPhone 6/6s에 채용했던 눈에 거슬리는 안테나 단선들을 더 간소화하고 보기 좋게 처리했다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제트 블랙과 무광 블랙 모델들에서는 그나마 간소화한 안테나 단선도 잘 보이지 않도록 처리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iPhone 사용자들의 불평에 귀를 귀울였다는 증거이고, 또한 애플 디자이너들의 노고와 뛰어난 아이디어를 치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하드웨어 외형 상에서 변경된 것들 중 특징적인 것들은 물리 홈 버튼 대신 새로운 탭틱 엔진이 통합된 고도의 고체소자 버튼 채용과 업그레이드된 스테레오 스피커와 카메라 그리고 3.5mm 헤드폰 잭의 제거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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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전 물리 버튼이 움직이는 부품들 때문에 생기는 잦은 고장들을 줄이고 대신에 고장이 없고 반응적이며 더 뛰어난 압력감지를 위해 디자인된 고도의 고체소자 홈 버튼을 채용했습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홈 버튼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물리 버튼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새 홈 버튼에 임베디드된 터치 ID 사용에 문제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에는 터치감이 떨어지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기술 채용으로 인한 일종의 ‘학습곡선’으로 볼 수 있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처음 며칠 동안은 사용하는데 아주 불편함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스테레오 스피커와 카메라는 후에 더 상세하게 다루도록 하고 여기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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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레딧: 애플

iPhone 7의 하드웨어 변경 중에서 가장 큰 단점은 애플이 사용자들의 동의 없이 3.5mm 헤드폰 잭을 제거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애플이 전에도 사용자들의 동의 없이 30-핀 포트와 케이블을 라이트닝 포트와 케이블로 변경한 적이 있고 그때에도 많은 반발과 불평이 있었지만 그 이슈는 곧바로 묻히고 만 선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애플이 3.5mm 헤드폰 잭을 제거한 것은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30-핀 -> 라이트닝으로의 이동은 애플 고유 규격 내에서 이동이었지만, 3.5mm 헤드폰 잭은 138년 동안 유지해 온 그야말로 만국통용 규격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애플이 라이트닝-투-3.5mm 헤드폰 잭 어댑터를 iPhone 7과 함께 번들로 제공하기는 했지만, 저같은 미니멀주의자는 폰 밑에 어댑터를 주렁주렁 달고 음악을 청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 동안 투자한 고가의 헤드폰들은 모두 어댑터를 사용해야만 하는 불편함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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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레딧: 애플

그리고 iPhone 7은 크기가 iPhone 6s와 정확하게 동일한 183.3×67.1×7.1mm이지만, 무게는 143g에서 138g으로 5g이 줄었습니다. 이는 손힘이 약한 분들이나 여성 사용자들에게는 크게 환영할 일입니다. 특히 폰을 오래 동안 들고 통화하거나 웹 브라우징을 할 경우, 비록 5g이 감소되었지만 손의 피로감을 약간이라도 덜어 줄 것입니다. 또한 iPhone 7의 디스플레이는 6s와 동일한 4.7인치와 해상도와 픽셀밀도를 제공하지만, 휘도는 500 cd/m2에서 625 cd/m2로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 분석기관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이같이 향상된 휘도와 더 광범위해진 컬러 영역으로 인해 iPhone 7 디스플레이를 iPhone 역사상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선정했습니다. iPhone 7의 디스플레이는 iPhone 6s보다 컬러가 더 풍부해졌고, 이는 애플이 9.7인치 iPad 프로와 iMac에 채용한 다 광범위한 DCI-P3 컬러 재현을 채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iPhone 7 디스플레이가 더 많은 컬러들을 제공해 이미지들을 더 실제적으로 보여주고, 음영도 더 사실적으로 표현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스크린이 더 밝아졌고 또한 반사율이 줄어들어 주광에서 읽기가 더 수월해졌습니다.

올해 iPhone 7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하드웨어상 업그레이드들은 기본 스토리지 용량의 배가와 A10 퓨전 프로세서입니다. 작년 iPhone 6s 리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애플은 기본 스토리지 용량을 16GB로 정하고 16/64/128GB 조합으로 출시했습니다. ITcle은 이같은 애플의 관행은 8GB 혹은 16GB 기본 스토리지 용량을 사용해 본 적이 있는 고객들이 용량 부족의 불편함을 잘 알기 때문에 $100을 더 지불하고 64GB 모델로 갈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애플의 장삿속을 보여주는 나쁜 관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애플은 iPhone 6s와 동일한 가격에 기본 스토리지 용량을 32GB로 올리고 스토리지 조합도 32/128/256GB으로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이는 iPhone 7을 리뷰하는 입장을 떠나서, 고객의 한 사람으로 크게 환영할만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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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레딧: 애플

애플은 작년도 iPhone 6s의 A9 칩을 TSMS와 삼성이 공동 생산하게 했지만, 이전 보도들에 의하면 올해 iPhone 7에 들어간 A10 퓨전 칩은 전량 TSMC가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iFixit과 Chipworks의 분해작업 결과에 의하면, 모두 TSMC의 16nm FinFET 공정으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플은 iPhone 7 이전까지 A-시리즈 SoC에 듀얼 코어를 채용했습니다. 이는 ARM Cortex-A CPU 디자인에 2개의 CPU 코어에 싱글 클러스터를 유지한 것입니다. 그러나 애플은 iPhone 7의 A10 퓨전 칩을 ARM의 big.LITTLE 디자인에 기반해, 단순한 작업에는 2개의 저전력 코어들을 그리고 복잡하고 고성능 작업에는 2개의 고전력 코어들을 사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용량이 더 늘어난 1960mAh 배터리와 A10 퓨전 칩 내 저전력 코어들의 조합으로 iPhone 7의 배터리 수명은 iPhone 6s에 비해 약 2시간이 더 늘어났습니다. 더군다나 A10은 6 클러스터 GPU 디자인으로 A9보다 그래픽 성능이 50% 향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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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싱 엔지니어링 회사 Chipworks는 최근에 iPhone 7을 분해했는데, 이 분해작업에 의하면 iPhone 7은 2GB 램을 포함한 아주 얇은 A10 칩과 인텔 모뎀 (XMM7360)을 내장한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10 칩은 이전 보도들처럼 TSMC가 생산한 것이 확인되었고, 다이 사이즈는 약 125 평방 밀리미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A10 칩이 A9 칩에 비해 약 20% 더 커졌지만, TSMC의 첨단 InFO 패키징 기술 채용으로 인해 A9 칩보다 훨씬 더 얇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Chipworks의 X-레이 분석에 의하면, 4개의 다이는 이전처럼 적층이 아닌 패키지 전체에 넓게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전체 패키지의 높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Chipworks는 말했습니다.

ITcle이 Geekbench 3를 통해 iPhone 7을 자체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싱글 코어는 3496점이 나왔고, 멀티 코어는 6065점을 기록했습니다. iPhone 7의 싱글 코어 점수는 iPhone 6s 플러스의 2485점보다 심지어 iPad 프로의 3224점보다 높은 것입니다. 멀티 코어 점수도 6065점으로 iPad 프로의 5466점을 제쳤습니다. 이는 애플의 칩 디자인 기술력을 또 한번 보여주는 것이고, 또한 고도의 TSMC 파운드리 능력도 일조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A10 칩이 벤치마크 상에서는 아주 빠른 것으로 나타났지만, 웹 브라우징과 이메일과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킹 등의 일상 사용에서는 iPhone 6s의 A9 칩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 했습니다. 아마도 이는 제가 아직까지 A10 칩의 고성능 코어들을 충분하게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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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iFixit에 의하면 애플은 iPhone 7에 더 빠른 LTE Cat.12 모뎀 (MDM9645M)을 채용했습니다. iPhone 7의 LTE-A는 최대 25개 LTE 밴드들을 지원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로밍을 수월하게 만듭니다. iPhone 7의 LTE-A는 iPhone 6s보다 50%가 향상된 최대 속도 450Mbps를 지원하고, WiFi에 연결되었을 경우 최대 866Mbps의 속도를 지원합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애플은 iPhone 7 사양 페이지에 LTE 모뎀의 최대속도를 450Mbps로 소개했지만, 퀄컴은 600Mbps로 소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애플이 배터리 수명 때문에 최대속도를 450Mbps로 하향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iPhone 7의 LTE 모뎀은 삼성 등 경쟁업체들이 작년에 채용했던 사양으로 애플은 이들보다 신기술채용이 1년 뒤진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 애플은 무선 모뎀 공급을 기존의 퀄컴 외에 인텔을 추가해 다른 부품들과 마찬가지로 공급원을 다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버라이즌과 스프린트처럼 CDMA 네트웍을 사용하는 통신사들 용은 퀄컴이 공급하고, AT&T와 T-Mobile 같이 GSM 네트웍을 사용하는 통신사들 용은 인텔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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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컬러는 A10 퓨전 칩, 오렌지 컬러는 퀄컴 MDM9645M 칩 (이미지 크레딧: iFixit)

그러나 iPhone 7의 블루투스 칩은 연결성에서 문제들이 있는 것으로 속속 보고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애플 포럼에서 일부 BMW 소유주들은 iPhone 7과 블루투스로 페어링하는데 실패했다고 불평했고, 다른 차량 소유주들도 비슷한 사례들을 보고했습니다. 제 차 렉서스 RX350도 iPhone 6s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자동으로 페어링되어 핸즈-프리 통화와 뮤직 무선 스트리밍과 iPhone 내비게이션 앱을 잘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iPhone 7에서는 처음에 오직 핸즈-프리만 작동하고 뮤직 무선 스트리밍과 iPhone 내비게이션 앱의 오디오 기능은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며칠 동안 삽질 끝에 겨우 뮤직 무선 스트리밍까지는 해결했는데, 이 글을 쓰는 시간까지 iPhone 내비게이션 앱의 오디오 기능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몇년 전 매핑 데이터를 사용하는 차내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거나 혹은 iPhone 내비게이션 사용시 폰의 볼륨을 최대로 올려야만 합니다. 애플이 과연 차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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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레딧: 애플

애플이 iPhone 7 하드웨어에서 크게 향상시킨 또 다른 부분은 바로 ‘방수’ 기능입니다. iPhone 7은 애플이 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iPhone입니다. iPhone 7의 방수 기능은 IP67 인증을 받았고, 이는 1m 수심에서 30분을 견디는 규격입니다. 다른 안드로이드 폰들이 몇년 전부터 방수 기능을 제공해 왔던 것에 비하면 비록 때늦은 감은 있지만, 크게 환영할만한 기능 지원입니다. 이로써 이제 iPhone 사용자들도 실수로 폰을 물에 빠뜨리거나 혹은 비를 맞는 경우에도 침수로 인한 손상을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iPhone 7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해, 고객들에게 3.5mm 헤드폰 잭을 제거하는 대신 사운드에 보다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가끔 저만의 공간에서 착용이 귀찮은 이어폰과 헤드폰 없이 생폰으로 음악을 청취하곤 하는 저에게는 아주 중요한 기능 향상입니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애플 AirPods가 나올 때까지 (아마도 나와도 구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기다리는 동안, 그리고 무선 오디오 생태계가 더 무르익을 때까지 이 스테레오 스피커는 자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iPhone 7의 하드웨어는 3년 동안 동일한 디자인과 폼팩터를 사용한 것과는 달리 “메이저 급” 업그레이드입니다. 경쟁 안드로이드 플랙십 폰들보다 앞서 치고 나간 A10 퓨전 칩의 CPU 및 GPU 성능, LTE Cat.12 모뎀, 스토리지 용량 배가, 방수 기능 그리고 다음 섹션에서 다룰 크게 향상된 카메라 등은 현재 시장에 나온 스마트폰들 중 최고 사양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새로 채용한 홈 버튼에 적응하는 것과 블루투스 연결성 그리고 3.5mm 헤드폰 잭 제거 등 같은 문제들이 있지만, 이런 문제들은 iPhone 7이 아직 완벽한 스마트폰은 아니기 때문에 십분 이해할 수 있는 사항들입니다.

:: 카메라

수년 전부터 iPhone 카메라는 삼성, HTC 그리고 LG 등 안드로이드 경쟁업체들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해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OIS, 오토포커스 그리고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 등은 애플의 가장 큰 경쟁업체인 삼성의 플랙십 폰들인 갤럭시 S와 노트 모델들은 물론 소니 Xperia X와 HTC 10 그리고 LG G5에도 뒤졌고, 이는 독일의 카메라 전문 사이트 DxOMark의 심층 테스트 결과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애플은 올해 iPhone 7에 플러스 모델들에만 채용되었던 OIS를 탑재했고, 조리개 값도 iPhone 6s의 f/2.2에서 f/1.8로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렌즈 밝기가 향상되다보니 저조도 환경에서에서의 촬영도 더 나은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전면 페이스타임 카메라도 iPhone 6s의 5메가픽셀에서 7메가픽셀로 업그레이드되었고, 쿼드-LED 트루 톤 플래시도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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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레딧: 애플

사실 갤럭시 S6 에지 이후로 iPhone 카메라를 쓸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갤럭시 S6 에지와 갤럭시 6 액티브가 저의 주 스마트폰 카메라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 2주 이상 iPhone 7 카메라를 사용해 본 결과, 다시 iPhone 카메라로 돌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여러 차례 들만큼 iPhone 7 카메라는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특히 차 안과 실내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갤럭시 S6 에지와 액티브 급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조도 환경에서 노이즈가 많이 줄었고 디테일도 이전보다 많이 살아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원하는 때에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갤럭시와 iPhone을 둘 다 휴대하고 다니다가, 지난 두 주 동안은 주로 iPhone 7만 휴대하고 다녔고, 아래에 차 안과 실내에서 촬영한 사진 샘플을 포스팅합니다.

iPhone 7 샘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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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수명

애플은 iPhone 7에 196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이는 iPhone 6s의 1715mAh에 비해 254mAh가 증가된 것입니다. 애플은 iPhone 7이 최장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iPhone이라면서, iPhone 6s보다 사용시간이 2시간 더 길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iPhone 7의 1960mAh 배터리 용량은 경쟁 안드로이드 플랙십 폰들에 비해 크게 작은 것이지만, 안드로이드 OS에 비해 iOS가 더 최적화된 점과 이번에 증가된 배터리 용량으로 인해, 배터리 수명에서 iPhone 7은 확실히 iPhone 6s보다 더 길어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iPhone 6s와 마찬가지로 스크린 밝기를 40%로 맞춰 놓고, 통화와 이메일과 문자와 사진 및 동영상 촬영과 웹 브라우징 그리고 가끔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등 저의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 패턴으로는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충전하지 않고 하루 일과 동안 충분히 사용하고도 배터리 잔량이 25-30% 정도 남았습니다.

비록 과학적인 테스트는 아니지만, iPhone 6s와 비교할 때 iPhone 7의 배터리 수명은 약 15-20% 정도 증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9월 7일 “See You on the 7th” 이벤트 키노트에서 애플이 주장한 것이 부풀린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 할 수 있었고, 이는 다른 전문 사이트들의 보다 과학적인 테스트에서도 증명된 사항입니다. 사실 현대인의 삶에서 스마트폰의 위치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배터리 수명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애플은 이런 상황에서 iPhone 7의 배터리 용량을 증가시켰고,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이는 또 하나 iPhone 7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 나가는 말

iPhone 7은 비록 외형 디자인과 폼팩터에 큰 변동이 없는 ‘S’ 업그레이드에 속하는 폰이지만, 실제로는 마이너 업그레이드 이상의 iPhone입니다. 동일한 폼팩터에 기반했지만, 제트 블랙과 무광 블랙 컬러 옵션을 제공하고 적어도 이 컬러 옵션에서는 많이 간소화된 안테나 단선까지 감춘 디자인으로 인해 전혀 iPhone 6/6s와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시장에 나온 어떤 고급 스마트폰들보다 더 빠른 A10 퓨전 칩의 괄목할만한 성능과 OIS와 더 밝아진 렌즈를 포함한 카메라 그리고 휘도와 컬러 재현에서 크게 향상된 디스플레이 등은 iPhone 7이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아닌 메이저 업그레이드라고 블러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iPhone 7은 iPhone 6s와 동일한 가격에 기본 용량을 16GB에서 32GB로 증가시켰고, 스토리지 조합도 32/128/256GB로 늘린 것은 애플이 사용자들의 불평을 심각하게 듣고 반영한 것으로 높이 평가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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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레딧: 애플

물론 고급 안드로이드 폰들과 비교해 뒤떨어지는 디스플레이 해상도, 램 용량, 배터리 수명 그리고 올해에도 해결하지 못한 넓은 상하 및 좌우 베젤 등 쉽게 지적할 수 있는 단점들이 있지만, 위에 언급한 여러 기술적/기능적 향상은 이런 단점들을 상쇄시키고도 남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 같은 치명적인 문제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iPhone 7은 분명히 마이너 업그레이드 이상의 iPhone이고, 최고의 iPhone입니다. 특별히 iOS 10과 앱 생태계는 iPhone과 함께 안드로이드 폰도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안드로이드보다는 한 수 위라고 솔직하게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iPhone 7은 iPhone 6s 사용자들까지도 이동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재정적인 면에서 여유가 없는 분들은 내년에 디자인과 폼팩터에 큰 변경이 있을 것으로 알려진 iPhone 8을 기다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iPhone 6와 그 이전 iPhone 사용자들에게는 iPhone 7이 최고의 iPhone 경험을 제공할 것을 의심하지 않기 때문에 새 iPhone으로 이동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들도 만일 최신 플랙십 폰을 사용하지 않는 한 iPhone 7으로 이동하는 것을 조심스럽게 권해 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폰과 iPhone 사이에 사용자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한번 iPhone과 iOS의 생태계도 직접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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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들

– 새로운 제트 불랙과 무광 블랙 컬러 옵션 제공
– 눈에 거슬렸던 안테나 단선의 간소화
– 크게 향상된 디스플레이
– 최고 성능을 제공하는 A10 퓨전 칩
– OIS와 더 밝은 렌즈로 향상된 카메라
– 배로 증가된 32/128/256GB 스토리지 용
– 마침내 침수로 인한 손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방수 지원
– 증가된 배터리 수명

:: 단점들

– 3년 연속 우려먹는 진부한 디자인
–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새로운 홈 버튼
– 일부 조합에서의 블루투스 연결성 문제
– 사용자들의 동의 없이 제거한 3.5mm 헤드폰 잭
– 아직 생태계가 초기 단계에 있는 무선 오디오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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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레딧: ITcle
 

:: 들어가는 말

애플 iPad은 iPhone과 달라 매년 교체하기가 어려운 제품입니다. 2013년 가을 iPad 에어를 구입한 후, 에어 2는 업그레이드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어 그냥 건너뛰고 이번에 9.7인치 iPad 프로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작년에 12.9인치 iPad 프로가 나왔을 때, 업그레이드할까 하고 잠깐 고민했지만, 새로운 9.7인치 iPad으로 갈아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12.9인치 iPad 프로가 제가 사용하고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너무 크다는 점이었습니다. 여행을 자주 하고 주로 강의안을 PDF로 변환해 사용하기 때문에 12.9인치는 너무 무겁고 크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른 하나는 제가 디자이너 혹은 아티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구태어 12.9인치 태블릿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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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9.7인치 iPad 프로 (이후부터는 ‘소형 iPad 프로”로 사용함) 선주문을 시작하는 당일에 주문을 넣었고, 3월 31일 (목)에 받아 오늘까지 꼭 10일 동안 사용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128GB iPhone 6s에 통일하기 위해 애플이 iPad 라인에서는 처음 제공하는 로즈 골드로 컬러를 선택했고, 나중에 좀 더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 용량은 128GB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그러면 지난 10일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과 이 기기의 장점들과 단점들을 이 리뷰 공간을 통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 하드웨어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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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와 디자인 면에서 최신 애플 태블릿은 12.9인치 iPad 프로의 축소판입니다. 그리고 외형은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iPad 에어 2와 동일합니다. 특히 크기와 무게는 iPad 에어 2의 240 x 169.5 x 6.1mm와 437g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가 크게 업그레이드되어, 애플은 소형 iPad 프로에 최초로 트루 톤 디스플레이 기술을 채용했고, 또한 더 넓은 컬러 재현율을 제공한다고 주장합니다. 디스플레이 면에서 보면, 소형 iPad 프로는 12.9인치 iPad 프로보다 해상도 (2732 x 2048 vs. 2048 x 1536)를 제외하고는 더 향상된 제품입니다. 애플이 소형 iPad 프로에 12.9인치 iPad 프로보다 더 낮은 해상도를 제공한 것은 좀 아쉬운 점은 있지만, 더 작은 폼팩터와 배터리 수명을 고려한 것으로 충분히 이해가 가는 조처라고 봅니다. 특히 트루 톤 디스플레이 기술은 아주 인상적입니다. 아마도 디자인 계통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확실히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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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형 iPad 프로는 12.9인치 iPad 프로와 동일한 A9X SoC와 M9 코-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배터리 수명 때문에 CPU와 GPU의 클럭 스피드를 약간 낮췄습니다. 애플 공식 사이트에 의하면, 소형 iPad 프로는 A7 SoC와 M7 코-프로세서에 비해 CPU는 2.4배가 GPU는 4.3배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12.9인치 iPad 프로의 경우는 CPU와 GPU가 각각 2.5배와 5배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차이라면, 보통 사용자들은 체감할 수 없는 정도로, 그냥 무시해도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용했던 iPad 에어에 비하면, 성능 차이는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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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iPad 프로에 설치된 Geekbench 3 테스트 결과에 의하면, A9X의 클럭은 2.26GHz이고, 싱글 코어 스코어는 3034로 12.9인치 모델의 3224보다 약간 뒤지며, iPad 에어 2의 2490보다는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멀티 코어의 경우 싱글 코어처럼 5158로 5466을 얻은 12.9인치 모델에는 뒤지고, 4529를 얻은 iPad 에어 2보다는 600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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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iPad 프로가 기존 iPad 에어 2에 비해 가장 괄목할만한 업그레이드는 역시 애플펜슬 지원일 것입니다. 애플펜슬은 애플이 작년에 12.9인치 iPad 프로와 함께 출시한 제품으로, 일종의 iPad 용 디지털 펜입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작년 출시 이후로 디자이너들과 아티스트들에게 높은 평가와 찬사를 받았고, 특히 레이튼시가 거의 없고 팜 리젝션도 지원해, 스케치나 필기 입력에 아주 유용합니다. 그리고 iPad 프로와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다양한 앱들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간단한 스케치에 사용해 보았고, 또 PDF 문서들에 간단한 노트를 남기는 작업을 테스트해 보았는데 아주 만족한 결과를 제공했고, 오래 전 팜 기기들과 클리에 기기들을 사용했던 때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고 스티브 잡스는 풀 터치 스크린의 오리지널 iPhone을 발표하면서 누가 스타일러스를 쓰겠느냐고 조롱했지만, 그런 애플이 애플펜슬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 편에서 보면, 다양한 옵션이 주어진다는 것은 항상 좋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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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언급할 것은 12.9인치 iPad 프로 뿐만 아니라, 소형 iPad 프로에도 4 스피커 오디오가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기존 iPad 에어 2에 비해 큰 향상입니다. 제가 음악을 재생할 때는 보통 자동차의 블루투스에 연결해 듣거나, 업무 시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들을 통해서 듣거나, 여행 중에는 아어폰을 통해 듣곤 했습니다. iPhone 스피커나 iPad 스피커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소형 iPad 프로의 경우는 4개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량과 음질이 꽤나 괜찮은 편이어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하지 않고도 생으로 듣기에도 무난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소형 iPad 프로는 하드웨어 면에서 몇 가지 단점들이 있습니다. 먼저 애플이 소형 iPad 프로의 램 용량을 12.9인치 iPad 프로의 4GB보다 절반에 해당하는 2GB으로 다운그레이드한 것은 실망적입니다. 물론 12.9인치 iPad 프로의 2732 x 2048 해상도에 비해 더 낮은 2048 x 1536 해상도를 채용했기 때문에 2GB 램 용량으로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그런 결정을 내렸겠지만, 생산단가 절감을 위해 그런 조처를 취했을 것이라는 의구심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다익선”이라는 말처럼 만일 애플이 4GB 램을 채용했더라면, 더 쾌적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소형 iPad 프로와 12.9인치 iPad프로 간에 중요한 차이점들 둘이 있습니다. 하나는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둘 다 동일한 A9X 칩과 M9 코-프로세서를 탑재했지만, 소형 iPad 프로만 항상 대기하고 있는 Siri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이유로 애플이 12.9인치 iPad 프로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지 알 수 없지만, 이는 이해할 수 없는 애플의 정책입니다. 다른 하나는 12.9인치 iPad 프로의 라이트닝 포트는 더 빠른 USB 3.0을 지원하지만, 소형 iPad 프로는 USB 2.0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이 역시 이해가 안 가는 애플의 정책입니다.

하드웨어 면에서 또 한 가지 불평 사항이 있다면, 그것은 애플이 소형 iPad 프로에 1세대 터치 ID 센서를 탑재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형 iPad 프로의 터치 ID 인식은 iPhone 6s의 것보다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느립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한 것처럼, 왜 애플이 최신 기기에 1세대 터치 ID 센서나 구형인 USB 2.0 규격을 채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신종 기기들에 왜 부품들을 통일시키지 않는지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마도 공급 라인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가 조정을 위한 정책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런 균일성과 일관성이 없는 애플의 정책들은 고객들에게 더 혼란만 초래할 뿐입니다.

:: 카메라

소형 iPad 프로에서 가장 큰 향상들 중 하나는 바로 카메라입니다. 12.9인치 iPad 프로와 iPad 에어 2의 카메라들은 iPhone 6와 동일한 것으로, iSight 카메라는 8메가픽셀 이면조사 센서와 F/2.4 렌즈를 제공하고, 비디오 촬영은 1080p를 슬로 모션은 120fps에서 720p를 지원합니다. 또한 페이스타임 카메라는 1.2메가픽셀 이면조사 센서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소형 iPad 프로의 카메라는 iPhone 6s 플러스 카메라와 동일합니다. 최근 iFixit의 분해 결과에 의하면, 소형 iPad 프로의 iSight 카메라는 iPhone 6s 플러스와 같은 OIS 기능이 장착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소형 iPad 프로의 iSight 카메라는 12메가픽셀 이면조사 센서와 F/2.2 렌즈와 트루 톤 플래시와 포커스 픽셀 포함 오토포커스 그리고 더 높은 화소수의 파노라마 샷 (63메가픽셀) 등을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4K 비디오 촬영, 120fps에서 1080p 슬로 모션 촬영, 연속 오토포커스 비디오 촬영도 제공해, 12.9인치 iPad 프로와 iPad 에어 2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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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페이스타임 카메라도 5메가픽셀 센서와 레티나 플래시가 탑재되어 더 향상된 셀피 샷과 페이스타임 경험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도 iPad 에어 2와 12.9인치 iPad 프로에서 제공하지 않는 라이브 포토스 기능도 제공해 iPhone 6s 혹은 6s 플러스보다 더 큰 화면에서 향상된 경험과 함께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전문가들 중 iPad을 사용해 단편 영화들을 촬영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아마도 이 사람들에게는 상기 업그레이된 카메라 기능들은 크게 환영할만한 것이 될 것입니다.

제가 작년 9월부터 사용하고 있는 iPhone 6s 카메라와 비교해 보면, 소형 iPad 프로의 카메라는 거의 동일한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충분한 조도 상황에서나 저조도 상황에서의 결과물은 분간하기가 여려울 정도로 유사합니다. 작년 9월 제가 ITcle에 올린 iPhone 6s 리뷰에서 소형 iPad 프로와 같은 카메라 시스템에 대해 다뤘기 때문에 이번 리뷰에서는 구체적인 사항들은 생략하려고 합니다.

믈론 iPhone처럼 휴대성은 크게 뒤지지만, 그래도 소형 iPad 프로의 카메라가 크게 업그레이드된 것은 iPad으로 사진 촬영이나 비디오 촬영을 본격적으로 시도해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 직후 더 큰 스크린 상에서 더 신속하고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iPhone 6s 플러스와 동일한 카메라 모듈을 채용하다보니, 일명 “카툭튀’로 불리는 카메라 렌즈 부분이 소형 iPad 프로 후면 위로 튀어나오는 디자인 상의 결함이 나타난 것은 좀 아쉬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기능들은 정말 환영할만한 일이고, 아마도 시장에 이미 나온 어떤 태블릿들보다도 가장 강력한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많은 소형 iPad 프로의 사용자들로부터 멋진 결과물들이 쏟아져 나올 것을 기대해 봅니다.

:: 배터리 수명

애플은 통상적으로 자사 모바일 기기들의 배터리 용량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애플 모바일 기기들의 배터리 용량은 iFixit이나 Chiworks 같은 서드 파티 업체들의 분해작업에 의존해야 합니다. iFixit은 자사 분해작업을 통해, 소형 iPad 프로의 배터리를 iPad 에어 2와 12.9인치 모델의 배터리들과 비교했습니다. 소형 iPad 프로의 배터리는 7,306 mAh로 12.9인치 모델의 10,307 mAh보다 작지만 iPad 에어 2의 7,340 mAh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애플은 자사 공식 사양 웹사이트에서 세 iPad 모델들이 다 약 10시간의 비슷한 배터리 수명들을 제공한다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10일 동안 사용한 결과는 애플의 주장대로 40% 스크린 밝기에서 웹 브라우징, 비디오 시청 (MLB.com At Bat 앱 사용), 팟캐스트 청취, 음악 청취 등 사용시간이 약 9시간 30분에서 10시간 30분 정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iPad 모델들처럼 이번 소형 iPad 프로도 배터리 수명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토리지 용량

애플은 이번 소형 iPad 프로의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iPad 에어 2와 미니 4의 16GB/64GB/128GB 조합 대신에, 12.9인치 iPad 프로에 맞춰 32GB/128GB/256GB 조합으로 설정했습니다. 전에 32GB iPad 에어 모델을 사용하면서 스토리지 용량의 부족 때문에 고생을 했던 경험 때문에, 이번에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어 무려 $150을 더 지불하고 128GB 모델로 갔습니다. 차리리 애플이 기본 스토리지 용량을 64GB로 하고 시작가격을 $599 대신에 $649로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32GB에서 128GB로 64GB를 거치지 않고 점프한 것은 스토리지 용량 장사 속셈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많은 iPad 프로 라인 구매자들이 저처럼 32GB 모델은 차마 살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128GB로 간 경우들이 많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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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6s 리뷰에서도 지적했지만, 이같이 소비자 이익보다는 자사 이익 마진만 생각하는 애플의 행보는 이런 속셈을 다 알면서도 애플 제품들을 그대로 구매해 주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이렇게 큰 이익 마진으로 스토리지 용량 장사를 해도 살 사람은 다 살 것이고, 고객들은 자기들이 이끄는대로 끌려 온다고 생각하는 애플 특유의 자만심 때문에 이런 행보가 반복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고객들을 무시하는 애플의 이런 행보를 저지할 수 있는 어떤 방도는 없는지 다같이 한번 고민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애용하는 앱들을 설치하고, 풀 HD 급 영화 몇 편과 음악들을 저장하고 나면 32GB 스토리지 용량은 금새 차버립니다. 그렇다고 애플이 자사 모바일 기기들에 외장 스토리지도 지원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 리뷰를 쓰면서 집단서명이라도 받아볼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마도 한국의 큰 테크 사이트들에서부터 서명운동이 시작되면, 미국이나 유럽 사이트들도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과연 iPad 프로가 랩탑을 대체할 수 있을까?

애플 iPad을 오리지널부터 사용해 온 사용자로서, 가장 큰 관심사는 언제 iPad이 랩탑을 대체할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저처럼 가방 안에 애플 맥북 에어와 iPad을 함께 넣고 다녀야 하는 것은 비생산적인 것이고 또 바람직한 것도 아닙니다. iPad 하나로 랩탑이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면 이처럼 편리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애플은 iPad의 “프로”라인을 출시하면서 이 제품들이 랩탑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10일 동안 사용해 보고나서 얻은 결론은 “아직 랩탑을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생산성 면에서 iPad에서 해야 할 일과 랩탑에서 해야 할 일에 분명한 한계성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iPad 프로 용 전문 앱들이 나와도 저같은 사람에게는 여전히 iPad 프로가 여전히 랩탑 혹은 데스크탑을 대체할 수 없고, 아마도 이같은 꿈이 실현되려면 몇 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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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형 iPad 프로는 누구를 위한 제품이냐 하는 질문이 남습니다. 저처럼 iPad 에어 혹은 그 이전의 iPad 모델들 사용자들에게는 소형 iPad 프로로 업그레이드를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현재 iPad 에어 2 사용자들에게는 1년을 더 기다리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만일 iPad을 처음으로 구매하는 것을 생각하는 분들과 애플펜슬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iPad 에어 2로 가라고 추천합니다. 만일 32GB iPad 에어 2 모델의 스토리지 용량이 모자란다고 생각하는 분일지라도 64GB iPad 에어 2에 $599만 지불하면 되고, 심지어는 더 저렴한 딜로 구매할 수 있는데, 저처럼 128GB 소형 iPad 프로에 $749과 애플펜슬에 $99 등 가외의 돈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형 iPad 프로로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새로 구매하는 분들에게는 이 새로운 제품이 애플펜슬 지원과 함께 현존하는 태블릿들 중 “최고의 태블릿”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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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

– A9X와 M9의 빠른 성능
– 애플펜슬 지원
– 아주 인상적인 트루 톤 디스플레이
– 크게 향상된 iPhone 6s 플러스와 동일한 카메라 시스템
– “프로” 모델이면서도 일반 iPad 라인의 슬림한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한 것
– 항상 대기하고 있는 “Hey Siri”

:: 단점

– 1세대 터치 ID 사용
– 유일한 디자인 결점인 “카툭튀”
– 32GB/128GB/256GB 조합으로 스토리지 용량 장사
– 12.9인치 모델의 절반에 불과한 2GB 램
– 12.9인치 iPad 프로의 USB 3.0 지원에 비해 USB 2.0을 지원하는 라이트닝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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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

9월 9일 애플은 샌프랜시스코 빌 그레엄 시민 강당에서 ‘Siri 이벤트’를 갖고, iPhone 6s와 6s 플러스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iPhone 출시 주기는 반도체 업계 용어를 빌리면 “틱-톡”으로 불리는 것으로, 한 해는 외형 디자인 디자인과 폼팩터가 변경되는 새 iPhone을 내놓고, 다른 한 해는 같은 디자인에 향상된 내부 기능들과 성능 등을 제공하는 ‘S’ 업그레이드를 내놓는 주기를 반복해 왔습니다. 따라서 작년도 모델 iPhone 6가 “틱”이라면, 올해 모델 iPhone 6s는 “톡”에 해당합니다. 이는 iPhone 6s (이상 6s로 부르기로 함)가 iPhone 6에 비해 외형적으로는 큰 변경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애플에게는 올해가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이미 애플은 iPhone 비즈니스가 전체 매출의 거의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애플을 “iPhone 회사”로 부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먼저 애플은 최대경쟁업체인 삼성으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은 애플 iPhone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올 봄에 삼성 같지 않은 디자인의 갤럭시 S6와 S6 에지를 출시했고, 대부분의 미디어들이 칭송일색의 리뷰들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삼성은 6s 출시에 앞서 갤럭시 노트 5와 에지+를 출시했습니다.

물론 삼성의 갤럭시 S6와 S6 에지를 통한 야심찬 도전은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잘못 읽어 애플에게 타격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삼성은 원래 S6를 주력 모델로 생각하고 이 모델의 초도물량은 충분하게 준비했지만, 당시 생산수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듀얼 에지 스크린을 장착한 S6 에지의 초도물량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했습니다. 삼성 내부에서도 S6 에지가 그토록 인기가 있을 줄은 채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은 판단 착오로 모처럼 맞은 좋은 기회를 제 발로 걷어 찬 격이 되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7월부터 시작된 중국 경제의 부진 현상입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잇단 폭락과 중국 내수시장의 저조함이 애플 투자자들로 하여금 애플의 미래, 특히 iPhone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도록 만들었고, 이로 인해 애플 주식은 한 때 최고 기록을 기록했다가 폭락하고 말았습니다. 애플은 작년에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더 커진 스크린들을 장착한 iPhone 6와 6 플러스를 출시해 중국에서 대 히트를 쳤습니다. 많은 분석가들은 올해 모델 6s에는 작년처럼 더 커진 스크린이라는 특수효과가 없어 중국시장에서 부진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하드웨어와 디자인 면에서 크게 향상된 삼성의 스마트폰들과 어떻게 차별화한 제품을 내놓을지 그리고 더 커진 스크린들이라는 셀링-포인트가 더 이상 없는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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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iri’이벤트에서 공개된 6s는 역대 ‘S’ iPhone들과는 달리 3D 터치 스크린, 탭틱 엔진, 향상된 하드웨어들 (터치 ID 센서, LTE Cat.6 모뎀, 카메라 등)을 제공해, 저 자신의 염려가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애플은 소비자들의 컬러 선택 옵션을 더 넓혀주는 새로운 로즈 컬러를 추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 iPhone부터 매 세대에 블랙 혹은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들만 사용해 오다가, 작년에 처음 실버 컬러를 선택했고, 올해는 유난히 새로 나온 로즈 골드 컬러가 끌려, 미국에서 선주문을 시작하는 날 9월 12일 로즈 골드 64GB 6s를 주문했습니다.

9월 25일 점심 때 쯤 선주문한 로즈 골드 6s가 UPS를 통해 배송되었고, 곧바로 ITcle에 언박싱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9월 26일에 언박싱 비디오를 YouTube 채널을 통해 포스팅했고, 역시 ITcle에도 소개했습니다.

:: 디자인 및 하드웨어

앞에서 기술한 것처럼, 애플의 올해 iPhone 출시 주기는 “톡”에 해당하기 때문에, 6s는 디자인 상으로 큰 변동이 없습니다. 따라서 디자인 면에서는 이 리뷰에서 별로 다룰 것이 없습니다. 단지 하드웨어 상에서 변경된 것들이라면, 포스 터치로 널리 알려진 3D 스크린과 폰의 사이즈가 약간씩 늘어난 것과 케이싱 소재가 iPhone 6보다 더 강한 7000 시리즈 알루니늄으로 바뀐 것 뿐입니다. 먼저 6s는 폰의 크기와 두께와 무게가 모두 늘어났습니다. iPhone 6에 비해 6s는 크기가 138.1×67.0x6.9mm에서 183.3×67.1×7.1mm로, 길이는 0.2mm가 너비는 0.1mm가 그리고 두께는 0.2mm가 각각 약간씩 늘었습니다. 그러나 무게는 주로 탭틱 엔진의 탑재로 인해 129g에서 143g으로 14g이 늘었고, 따라서 폰을 손에 쥐면 iPhone 6에서 느끼지 못했던 묵직한 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마도 손힘이 약한 분들의 경우, 6s를 손에 오래 동안 들고 사용하게 되면, 손목에 쉽게 피로감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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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스크린은 애플이 제공하는 기술 제원을 보고 숙지하기 전에는 평범한 일반인들은 iPhone 6에 채용된 스크린과 차이를 식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애플은 3D 터치 기능 구현을 위해 먼저 터치 ID 센서가 임베디드된 홈 버튼 바로 위에 탭틱 엔진을 새로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모듈은 기존 정전식 압력 센서들과 커버 글라스 사이에 3D 터치를 포함한 레티나 HD 패널을 접합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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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레딧: Apple

애플은 3D 터치가 보통 정전식 터치스크린에서 디스플레이를 누르는 것 이상의 기능들을 제공한다고 말합니다. 3D 터치는 압력의 다이내믹 레인지 (최대 압력과 최소 압력의 대비 차)에서 미세한 수준까지 인식합니다. 심지어는 사용자가 폰을 쥐고 있는 동안 중력의 변화까지 예측합니다. 업계 소식에 의하면, 애플의 이토록 정교한 3D 터치 디스플레이 기술 때문에 LG 디스플레이와 Japan 디스플레이가 수율을 끌어 올리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추후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다시 3D 터치에 대해 더 상세하게 설명하겠지만, 6s에 채용된 3D 터치 기술은 혁신 그 자체입니다. 물론 화웨이가 애플보다 한 발 앞서서 자사 플랙십 폰 메이트 S에 ‘포스터치’를 채용했고, 이 때문에 애플의 3D 터치가 어떻게 혁신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애플은 기존 하드웨어 기술에 자사의 고도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접목시켜 사용자들로 하여금 잘 알려지지 않은 기술을 쉽게 그리고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합니다. 뿐만 아니라 3D 터치 같은 기술을 대중화시키는 신통한 (?) 재주가 있는 회사입니다. 아마도 애플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지문인식 기술을 ‘터치 ID’라는 이름으로 대중화시켜, 이제는 삼성을 포함한 거의 모든 스마트폰 업체들이 뒤따라 지문인식 센서들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례들을 볼 때, 삼성을 포함한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도 곧 3D 터치 기능을 다른 명칭으로 채용할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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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6s 케이싱에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을 채용했는데, 이는 작년에 디자인 결함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벤드게이트”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애플이 사용자들이 불평을 털어 놓는 소리들을 경청하고 이를 수용해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니, 이런 발빠른 대응책은 환영할 만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한 YouTube 사용자는 6s 플러스가 작년처럼 휘어지는가를 테스트한 비디오를 포스팅했는데, 비록 과학적인 테스트는 이니지만 장정이 온 힘을 다해 구부려뜨리려고 해도 휘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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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s에서 또 다른 하드웨어 향상은 인식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진 2세대 터치 ID입니다. 애플은 터치 ID를 iPhone 5s에 처음 도입했고, iPhone 6에서 한 단계 더 진보된 터치 ID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인식률이나 속도로 보면 6s의 터치 ID는 감탄할 정도로 정확하고 빠릅니다. 삼성이 갤럭시 S6/ S6 에지/ 노트 5/ S6 에지+ 등 올해 플랙십 폰들에서 지문인식 기능을 iPhone 6의 터치 ID에 거의 근접할 정도로 추격해 왔지만, 이제 6s와 비교하면 한 세대 정도 뒤지는 기술이 되었습니다. ITcle의 언박싱 비디오에서도 잠깐 언급한 것처럼, 등록된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락스크린을 볼 새도 없이 홈스크린으로 언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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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레딧: Apple

그리고 iPhone 6 리뷰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터치 ID와 앱들의 통합 기능은 이미 정말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지문인식 기능을 더 가치있게 해줍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은행 모바일 뱅킹 앱들이 터치 ID와 통합되어, 더 이상 귀찮게 유저네임과 패스워드를 매번 입력하지 않고도 사용자의 계좌에 로그-인해 각종 서비스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애용하고 있는 패스워드 관리 앱인 1Password는 터치 ID와 통합되어, 마스터 패스워드를 앱 실행 때마다 입력하지 않고, 터치 ID를 통해 실행할 수 있습니다. 사파리 내 로그인들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기능을 지원하는 앱들이 계속해서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기능은 제가 iPhone을 사용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기도 하고, iPhone에서 벗어날 수 없는 주요 이유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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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통상적으로 특정 하드웨어들이 일반에게 대중화되기까지는 타 경쟁업체들에 비해 채용 속도가 느릴 뿐만 아니라 인색한 편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램입니다. 안드로이드 경쟁업체들은 이미 램 용량을 3GB 혹은 최신 모델들의 경우 4GB까지 제공합니다. 그러나 애플은 iPhone 6와 6 플러스까지는 1GB 램을 제공했고, 마침내 이번 6s와 6s 플러스에 와서야 2GB로 램 용량을 올렸습니다. 많은 iPhone 사용자들은 애플이 iPhone과 iOS 상에서 시스템을 최적화했기 때문에 1GB 램이라도 사용에 별 불편함이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1GB 램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다익선’이라는 말처럼, 램 용량이 많아서 손해될 일은 없습니다. 저 자신도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가끔 특정 앱들이 램 부족으로 튕기는 현상을 경험했고, 이번에 애플이 2GB 램으로 용량을 배가시킨 것은 절대적으로 환영할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몇 가지 실망스러운 점들도 있습니다. 제일 큰 불만은 애플이 기본 스토리지 용량을 iPhone 6 때와 같은 16GB로 유지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올해 초만 해도 애플이 6s에 기본 스토리지 용량을 32GB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올 6월 WWDC 2015가 끝난 후 애플 마케팅 수석부사장 필 실러는 유명한 애플 블로거 존 그루버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16GB 기본 스토리지 용량을 유지할 것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애플이 iOS 9에서 ‘앱 씨닝’ 기능을 제공하고, 또한 많은 사용자들이 이제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있어서 16GB 스토리지 용량도 쓸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9월 9일 ‘Siri 이벤트’에서 6s와 6s 플러스의 스토리지를 16/64/128GB 조합으로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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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애플이 비판받아야 마땅한 비즈니스 관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은 8GB 혹은 16GB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iPhone들을 사용해 본 고객들이 $100을 더 지불하는 한이 있어도 최소 64GB 모델들로 갈 것을 잘 압니다. 사실 16GB와 64GB 플래시 메모리들의 단가 차이는 불과 $15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애플은 단순히 스토리지 용량 업그레이드만으로도 iPhone 1대 당 약 $85을 앉아서 벌게 되는 셈입니다. 물론 16GB 모델들로 만족하고 그냥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애플이 16GB 기본 스토리지 용량을 고수하는 것은 순전히 장삿속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애플은 이미 16GB 모델을 사용했던 사용자들로 하여금 더 이익 마진이 높은 64GB 모델로 이동하도록 유도하고 있고, 이는 투자자들이 애플의 이익 마진을 iPhone 판매량과 함께 가장 중요한 지표들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6s와 함께 프로세서를 A9으로 업데이트했는데, 리버스 엔지니링 업체 Chipworks의 분해 결과에 의하면, 이 Soc는 다이 사이즈는 이전 세대보다 80% 작아졌고, 2개의 1.85GHz CPU 코어들과, 6개의 GPU 코어들이 임베디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럭 스피드는 1.4GHz에서 1.85GHz로 크게 상승되었습니다. Chipworks는 초견상 6s에 채용된 A9 SoC가 삼성이 14nm FinFET 공정으로 생산한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지만, 중국 사이트 MyDrivers는 자체 분해 결과 6s의 A9 칩은 삼성이 14nm FinFET 공정으로 생산해 공급했고, s6 플러스의 A9 칩은 TSMC가 16nm FinFET 공정으로 생산해 공급한 것이 확인되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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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9월 9일 ‘Siri 이벤트’에서 A9 칩이 A8 칩보다 CPU는 70%가 더 빠르고 이는 데스크탑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GPU는 90%가 더 빠르며 이는 콘솔급이라고 말했습니다. ITcle이 Geekbench 3를 통해 6s를 자체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싱글 코어는 2499점이 나왔고, 멀티 코어는 4410점을 기록했습니다. 6s의 싱글 코어 점수는 iPhone 6 플러스의 1609점은 물론 심지어 iPad 에어 2의 1808점보다 높은 것입니다. 멀티 코어 점수는 iPad 에어 2와 비슷합니다. 이는 애플의 칩 디자인 기술력과 삼성 혹은 TSMC 파운드리의 뛰어난 기술력이 조합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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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레딧: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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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프로세서와 함께 M9 모션 코-프로세서도 이전 세대에 비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M9은 기압계, 가속센서, 3축 자이로 센서 등과 함께 터치 ID와 애플페이와 헬스와 관련된 개인 정보들을 저장합니다. 그리고 M9은 항상 켜져 있어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Siri와 지능적으로 또한 효과적으로 작동하게 합니다. 애플은 이전까지는 A-시리즈 칩과 M-시리즈 코프로세서를 로직 보드에 별도로 탑재했지만 6s에서는 A9 SoC에 M9 코프로세서를 임베디드시켰습니다. 이는 M9 코프로세서와 관련된 임무들을 더 빠르고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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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레딧: Apple

이같이 M9 코프로세서를 메인 CPU에 임베디드한 것은 몇 가지 면에서 큰 발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기기의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고, 모션 센서들을 계속 실행하게 합니다. 이는 애플이 2007년 오리지널 iPhone을 출시한 이후로 처음 시도한 것으로, 배터리를 크게 소모하는 GPS의 도움없이도 사용자가 걷거나 뛰거나 운동하는 것을 측정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애플은 6s에 더 빠른 LTE Cat.6 모뎀과 더 빠른 WiFi 칩을 채용했습니다. 6s의 LTE-A는 최대 23개 LTE 밴드들을 지원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로밍을 수월하게 만듭니다. 6s의 LTE-A는 iPhone 6보다 2배의 최대 속도 300Mbps를 지원하고, WiFi에 연결되었을 경우 최대 866Mbps의 속도를 지원합니다. 그러나 애플이 6s에 채용한 LTE-A 기술은 삼성 같은 안드로이드 경쟁업체들보다 뒤지는 것입니다. 삼성은 이미 갤럭시 S6와 S6 에지에서 LTE-A Cat.6를 지원했고, 갤럭시 노트 5와 S6 에지+에는 LTE-A Cat.9 (최대속도 450Mbps)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이 LTE-A Cat.9 기술이 아직 세계적으로 통신사들에게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채용을 늦춘 것이고, 애플은 삼성과 달리 이런 첨단 기술 채용에는 좀 인색한 편입니다.

통화품질은 iPhone 6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나아진 것으로 느껴지지만, 6s가 VoLTE를 지원하기 때문에 통신사들이 이미 이 기술을 지원한다면 더 고품질의 통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6s는 WiFi 통화 기능도 제공해, 셀룰러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들에서도 WiFi를 통해 통화가 가능합니다.

:: 카메라

저는 갤럭시 S6 에지 그리고 최근에 갤럭시 S6 액티브를 메인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용하기 전까지 쭉 iPhone 카메라들을 사용해 왔습니다. iPhone 6의 카메라도 훌륭하지만, 갤럭시 S6 에지 카메라보다는 화질에서 떨어지고 특별히 저조도 촬영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그러나 6s의 카메라들은 iPhone 6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먼저 화소수가 iPhone 6의 8메가픽셀에서 12메가픽셀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애플은 2011년 iPhone 4S 때 채용했던 8메가픽셀을 작년도 모델인 iPhone 6까지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6s에서 마침내 12메가픽셀로 올렸고, 전면 카메라 또한 1.2메가픽셀에서 5메가픽셀로 올렸습니다.

애플은 이번 6s에서 자체 디자인한 차세대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를 소개했는데, 이는 iOS 9과 조합으로 더 나은 노이즈 감소와 더 향상된 3세대 로컬 톤 매핑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12메가픽셀 이면조사 센서도 새로운 고급 픽셀 기술을 채용해, 노이즈가 줄어들고 더 실제에 가까운 컬러들을 보여주는 더 선명한 사진을 제공합니다. 또한 5메가픽셀 페이스타임 HD 카메라도 ‘셀피’ 샷을 촬영할 때 최적의 빛을 제공하기 위해 레티나 플래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통 플래시보다 3배나 더 밝은 빛을 제공합니다. 파노라마 샷은 최대 43메가픽셀에서 63메가픽셀로 증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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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레딧: Apple

그러나 위에 기록한 것들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특히 iSight 카메라와 페이스타임 HD 가메라의 조리개 값이 둘 다 f/2.2로 iPhone 6와 동일합니다. 센서의 크기도 iPhone 5s와 6의 1/3인치와 동일합니다. 무엇보다도 실망스러운 점은 애플이 6s에도 OIS (손떨림보정기능)를 추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iPhone 6s 플러스와 차별화하려는 애플의 마케팅 전략은 십분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플랙십 폰에 OIS가 빠졌다는 것은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플랙십 폰들에 OIS가 탑재된 것과 달리, 트렌드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OIS의 유무는 그 진가가 비디오 촬영 시 나타나는데, 애플이 아무리 6s에 4K 비디오를 홍보한다 할지라도, 이는 핵심을 빠뜨린 채 껍질만 광고하는 격입니다.

애플은 6s 카메라에 새로운 기능인 ‘라이브 포토’를 추가했고, 이 기능을 ‘Siri’ 이벤트부터 계속 크게 강조하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라이브 포토’ 모드는 짧은 3초 동안 사진과 비디오를 조합하는 기술로 6s의 전면 및 후면 카메라들이 모두 이 기능을 지원합니다. ‘라이브 포토’ 모드는 6s에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고, 12fps로 3초 동안 비디오를 계속 녹화합니다. 이 이유 때문에 스틸 사진에서는 선명한 화질의 결과물을 가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포토’ 모드를 조금만 어두운 저조도 환경에서 사용한다면, 스틸 사진과 같은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없습니다. 만일 ‘라이브 포토’ 모드를 사용하기 원한다면, 더 밝은 곳에서 사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런 제한성들에도 불구하고 6s의 카메라는 다시 저의 주 스마트폰 카메라로 돌아가도록 하기에 충분할 만큼 여러 향상성들을 제공합니다. 무겁고 부피가 커서 좀처럼 휴대하기가 어려운 DSLR 혹은 포서즈 카메라들 대신에 간단히 휴대할 수 있고, 또한 어느 곳에서나 언제든지 촬영하고 싶은 순간들을 폰에 담을 수 있는 큰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6s의 카메라들은 다른 플랙십 스마트폰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 결과물들을 제공합니다.

iPhone 6s 사진 샘플

파일 Sep 28, 1 43 2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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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수명

애플은 6s에 1715mAh 배터리를 장착했고, 이는 iPhone 6에 비해 95mAh가 더 작아진 것입니다. 처음 6s의 배터리 용량이 중국에서 유출되었을 때, 과연 6s로 업그레이드를 할 것인가 하는 망서림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iPhone 6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점이 바로 배터리 수명이었고, 배터리 용량이 더 늘어도 시원치 않은 상황에서, 더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애플은 9월 9일 ‘Siri 이벤트’에서 비록 6s의 배터리 용량은 줄었지만, 사용시간은 iPhone 6와 동일하다는 발표를 보고나서 일단 안심은 되었습니다. 애플의 A-시리즈 칩과 배터리 수명 같은 주요 사양에 대한 발표는 이제까지 경험으로 볼 때 믿을만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4일 동안 iPhone 6를 사용하면서 나름대로 테스트해 본 결과로는 6s의 배터리 수명이 iPhone 6의 것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낫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플의 주장이 허위가 아니라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크린 밝기를 40%로 정해 놓고,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 패턴 (이메일, 문자, 사진 촬영, 웹 브라우징, 동영상 시청, 다운로드, 앱 사용 등)으로는,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 토요일 골프를 치면서, 페블 타임 스마트워치와 6s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Golf Pad 앱을 사용해 매 홀마다 GPS로 거리 측정을 위해 4시간 동안 사용하다보니 배터리 표시가 쭉쭉 내려갔고, 결국 오후 늦게 충전을 해야만 했습니다.

애플이 6s에 배터리 용량을 줄이고도 iPhone 6와 비슷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것은 A9 칩의 전력효율 향상과 iOS 9에서의 시스템 최적화에 따른 결과라고 봅니다. 물론 6s의 경우, 3D 터치 기능을 위해 부피가 제법 큰 탭틱 엔진을 탑재했기 때문에 폰의 크기와 두께가 약간씩 늘었음에도 불국하고 배터리 용량이 줄었지만, 애플이 내년도 모델 iPhone 7에는 좀 더 큰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더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해 줄 것을 기대해 봅니다.

:: 3D 터치

애플은 3D 터치 기능을 정교한 디자인으로 생산한 디스플레이와 이를 쉽고 또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잘 조합시킨 좋은 예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도 홈 스크린을 길게 누르면 좌우 페이지들로 이동하게 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3D 터치는 이보다 훨씬 발전한 기술입니다. 3D 터치는 스크린에 가하는 손가락의 압력 정도를 감지합니다. 예를 들어 카메라 앱을 꾹 누르면 숏컷 창이 뜨고 사용자는 셀카 찍기, 비디오 녹화, 슬로 모션, 사진 찍기 중에서 하나를 앱으로 들어가지 않고도 직접 실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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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파리 앱을 꾹 누르면 읽기 목록, 책갈피 보기,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탭, 새 탭 중에서 하나를 직접 실행할 수 있습니다. 지도 앱을 꾹 누르면 역시 집으로 가는 경로, 내 위치 표시, 나의 위치 보내기, 주변 검색 중에서 하나를 직접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시지 앱이나 메일 앱 내에서 한 메시지 혹은 메일 쓰레드를 가볍게 누르면 대화 내용을 빠르고 간략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은 이를 “픽” (peek)이라고 부릅니다. 사용자는 그 상태에서 이전 스크린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창 바로 위에 위로 향한 화살표를 보게 되고 그 방향으로 슬라이드해 올리면, 추가 옵션이 나오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단계에서 스크린을 더 세게 누르면 일반 메시지 혹은 메일 화면이 열립니다. 애플은 이를 “팝” (pop)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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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는 애플의 기본 앱들과 트위터 앱과 인스타그램 앱 등 소수의 앱들만 이 기능을 지원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앱들이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6s 상에서 훨씬 더 풍요한 3D 터치 경험이 가능할 것입니다. 아마도 3D 터치는 6s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들 중 가장 뛰어나고 또한 6s로 업그레이드할 주요 이유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초심자들에게는 3D 터치 기능을 완전히 익힐 때까지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애플이 이 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매뉴얼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 얼마의 강도로 스크린을 눌러야 하는지 감이 잘 오지 않고, 또한 이전 iPhone에서 스크린을 꾹 누르면 앱들 이동과 삭제를 위한 ‘x’ 표와 함께 앱 아이콘들이 흔들리는 창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이 이 유용한 기능을 위해 그림들을 포함해 간단한 설명서라도 동봉했더라면 처음 iPhone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나 혹은 오래 사용했더라도 이런 기능들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나가는 말

6s는 비록 ‘S’ 업그레이드 주기에 속하는 폰이지만, 역대 iPhone들 중 최고의 iPhone입니다. A9 SoC와 증가된 2GB 램 등으로 인해 훨씬 향상된 성능, 3D 터치 디스플레이, 향상된 iSight 카메라와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용량은 줄었지만 iPhone 6와 비슷한 수준의 배터리 수명, 향상된 LTE-A 연결 등 하드웨어 상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3D 터치를 보다 유용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적 처리와 ‘라이브 포토’ 같은 새로운 시도 등은 애플 iPhone 6s가 “역대 ‘S’ 업그레이드 중 가장 뛰어난 iPhone”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플랙십 폰들과 비교할 때, 훨씬 뒤지는 디스플레이 해상도, 더 넓은 좌우 베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처리하지 못한 폰 후면의 “카툭튀”와 안테나 단선들 등 당장 눈에 띄는 단점들이 있지만, 위에 기술한 향상된 부분들은 이런 단점들을 상쇄시켜 주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 번 발을 디디면 빠져 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생태계는 안드로이드가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제 6s를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추천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 남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에게 6s를 추천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다뤄야 할 것입니다. 먼저 iPhone 6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6s로 이동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iPhone 6도 아직 훌륭한 폰이고, 6s로 넘어가기에는 충분한 메릿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년을 더 기다렸다가 iPhone 7으로 직접 넘어가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iPhone 6 이전 세대 곧 iPhone 5s 혹은 iPhone 5 사용자들에게는 적극 6s로 넘어가는 것을 권합니다. iPhone 5s 혹은 iPhone 5에서 6s로 이동한다 해도 결코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 중 최근 플랙십 폰들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 외에, 한 번쯤 iPhone을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 분들에게도 6s로 이동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은 iPhone을 써보고 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iPhone에 열광하는지를 직접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이는 iPhone 사용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안드로이드 폰과 그 생태계를 한 번쯤 체험해 본 후, 양대 모바일 OS와 스마트폰들의 장점들과 단점들을 비교하고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이 어떤 것인지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도 현명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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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들

–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빠른 성능
– 훨씬 빨라진 터치 ID
– 유용한 3D 터치 기능
– 4K 비디오 촬영을 포함한 향상된 카메라
– 마침내 증가된 2GB 램
–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로즈 골드 컬러 옵션
– 제 2의 “벤드게이트”를 예방해 줄 7000 시리즈 알루미늄 케이싱

:: 단점들

– 더 늘어난 폰 사이즈에 비해 줄어든 배터리 용량
– 여전히 16GB인 기본 스토리지 용량
– 14g이나 증가된 무게
– 아직도 눈에 거스리는 안테나 단선과 “카툭튀” 같은 디자인 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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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

작년 가을 애플이 워치를 처음 발표했을 때, 퍼뜩 스쳐가는 생각이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iPhone 사용자로서 과연 애플워치가 필요할까 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다른 스마트워치들이 애플워치와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자는 제가 아무리 애플 제품들을 좋아한다고 해도, 애플워치의 주요 기능들은 다 iPhone에서 구현하는 것들인데, 이 기기가 과연 제게 꼭 필요한 것인가 하는 자신에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사실 이 질문에 자신스럽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었고, 결국 1세대 애플워치는 패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왜 애플워치 구매를 포기했는가 하는 상세한 설명은 이 글의 목적에 맞지 않기 때문에 할 말은 많지만,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후자는 스마트워치가 아직 신제품 카테고리로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애플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지지층을 타 업체들의 스마트워치들이 과연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일종의 노파심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페블 타임 (이후부터는 ‘타임’으로 부름)이 킥스타터 프로젝트로 발표되었고, 저는 $179을 페블에 지불하고 (실제로는 송료와 세금을 합하면, $200이 조금 넘음), 초기 킥스타터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블랙, 화이트, 레드 컬러 옵션 중에서 블랙 타임을 주문했습니다. 이달 초 타임을 배송받고 2주 이상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이 지면을 빌어 독자들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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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은 디자인 면에서 1세대에 비해 크게 향상된 제품입니다. 먼저 흑백 e-ink 디스플레이에서 컬러 e-ink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되었고, 워치 케이싱 자체도 1세대보다 훨씬 더 시계 같은 룩앤필을 제공합니다. 고무 재질의 밴드도 착용감이 예상보다 괜찮은 편입니다. 타임은 오랫 동안 착용하기에 불편하지 않고 또한 가볍습니다. 저는 수면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심지어 잘 때도 타임을 착용했고, 골프 라운딩에서도 걸음수를 측정하기 위해 착용했습니다.

타임은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들처럼 크지도 않고, 38mm 애플워치와 비슷한 사이즈입니다. 저같이 손목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적합한 사이즈입니다.

그러나 오랫 동안 고급 시계를 착용해 왔던 사람으로서 페블 타임의 플라스틱 케이싱은 싸구려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물론 페블은 곧 타임의 스틸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아직은 플라스틱 버전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또한 케이싱 전면의 베젤이 너무 두꺼운 것도 디자인 면에서 아쉬운 점입니다. 베젤을 좀 더 얇게 하고, 워치페이스를 좀 더 크게 디자인해 더 많은 콘텐트를 디스플레이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타임은 비디오 클립을 재생하고 사진들을 디스플레이하기 위해 디자인된 스마트워치는 아닙니다. 단지 항상 켜져 있는 워치와 다양한 알림들을 사용자들이 그들의 스마트폰들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볼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기능들’만 제공하도록 디자인된 제품입니다.

확실히 디자인 면에서만 본다면, 타임은 애플워치와 모토 360을 포함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스마트워치들에 비해 유행에 뒤지는 워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타임의 144 x 168 해상도 182ppi 디스플레이는 앱들의 텍스트와 이미지가 매끈하게 떨어지는 경쟁 제품들과 달리, 화소 처리된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타임은 스마트워치로서 기본 임무를 총실하게 수행하는 과거/미래 기반의 담백한 UI를 제공합니다. 좌측의 물리 버튼과 우측에 위치한 3개의 물리 버튼들은 스마트워치를 처음 대하는 사람들에게 별도의 가이드가 없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 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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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은 1.25인치 64 컬러 저온 폴리실리콘 (LTPS) 혹은 e-ink로 더 잘 알려진 디스플레이를 제공합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경쟁제품들의 디스플레이들보다 몇 가지 면에서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매일 저녁마다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저전력 디스플레이라는 점입니다. 또 하나는 이 디스플레이가 ‘항상 켜져 있어’ (always on), 다른 경쟁제품들과 달리 스크린을 켜기 위해 별도의 작동 방식을 구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 기능은 알림들을 받을 때 단지 수 초만 유지됩니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손목을 흔들어 백라이트 기능을 비록 수 초 동안이지만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점은 태양광 아래에서의 가독성입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강한 태양광 아래에서도 시간과 알림들을 확인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백라이트가 항상 활성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는 가독성에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경우에는 손목을 흔들면 백라이트 기능이 활성화되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타임은 지문 방지 코팅과 함께 코닝 커브드 고릴라 3 강화유리가 제공됩니다.

케이싱의 크기는 버튼들을 제외하고, 40.5 x 37.5 x 9.5mm이고, 무게는 42.5g으로, 손목에 착용했을 때 크고 무겁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밴드는 표준 22mm를 채용해, 모든 22mm 워치 밴드들과 호환됩니다. 그러나 고무 재질의 밴드는 평상시 착용과 심지어 운동 및 수면 시 착용에도 아주 편안합니다. 그리고 밴드에는 많은 홀들이 있어 다양한 용도로 타임을 손목에 착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물론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다르겠지만, 운동할 때는 땀 때문에 타임을 약간 헐겁게 착용하고, 평상시에는 약간 조이는 느낌으로 착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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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은 블루투스 2.1과 블루투스 4.0 + LE를 모두 지원해, 기본은 2.1 규격을 사용하지만, iOS 7 이상에서는 4.0 + LE를 사용합니다. 타임은 또한 3축 가속 센서, 전자 컴퍼스, 주변조도 센서, 마이크로폰, 30m 수심 방수 기능 등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애플의 Mag 세이프와 비슷한 자석식 충전 시스템도 제공하지만, 자력이 예상보다 약해 충전 시 워치가 가끔 충전 케이블에서 떨어질 때가 있었습니다.

타임은 16MB 외장 스토리지, 256KB 램 및 4KB 백업 램 그리고 1MB 시스템 스토리지를 제공해, PebbleOS가 얼마나 가벼운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삼성 SDI가 공급하는 150mA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보통 1회 충전 시 7일을 사용할 수 있다고 페블은 주장합니다.

그러나 타임은 다른 고급 스마트워치들에서 제공하는 GPS, 심박 센서 등 고급 부품들은 제공하지 않지만, 추후 서드 파티 개발자들이 케이싱 후면에 위치한 충전 단자와 밴드의 조합으로 추가 배터리, GPS, 센서들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소프트웨어

타임은 터치스크린 기기가 아닙니다. 대신에 타임을 구동하는 PebbleOS 3.0은 총 4개의 물리 버튼들로 컨트롤됩니다. 워치 케이싱 좌측에는 홈/백 버튼이 있고, 우측에는 위/선택/아래 버튼이 있습니다. 이는 터치스크린 기기들과 비교할 때 무척 거추장스럽게 들리지만, 사실 이 시스템은 잘 작동합니다. ‘아래’ 버튼을 누르면 약속, 미리알림, 일기예보 등의 추후 48시간 타임라인이 디스플레이되고, ‘위’ 버튼을 누르면 이전 일정, 알림들, 스포츠 점수들, 부재중 전화들 같은 아이템들을 리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와 ‘아래’ 버튼들에 특정 앱들을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버튼을 한 차례 눌러 ESPN 혹은 Misfit 같은 앱을 실행하게 합니다.

그리고 ‘아래’ 버튼 밑에 작은 홀이 있는데, 그것은 사용자들이 SMS에 구술로 답변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이크로폰입니다. 그러나 이 기능은 아직 정확도도 좀 떨어지고, SMS에 구술로 답변할 수 있는 시간제한은 6초 뿐이어서 사용효율성은 크게 떨어집니다. 이는 또한 구글 나우나 애플 Siri 같이 보이스 검색 기능으로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페블은 타임을 출시한 이후, 자사 앱 스토어에 많은 워치페이스들과 앱들을 추가했습니다. 페블은 자사 앱 스토어에 6000개 이상의 앱들이 등록되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유용한 앱들의 수는 제한적입니다. 그나마 워치페이스의 선택은 좀 나은 편입니다. 페블 앱 스토어를 이용하면서 가장 크게 불편을 느꼈던 것은 페블이 앱들에 대한 큐레이션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앱들의 분류가 너무 산만하고, 복잡해 쉽게 유용한 앱들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는 페블이 아직 앱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그다지 크게 인식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이고, 이런 점은 애플에게 더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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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타임의 알림 기능은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전화, 이메일, SMS, 페이스북, 카카오톡, ESPN의 야구경기 점수들, 트위터, 뉴욕타임즈 등으로부터 알림들은 정확하게 전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같은 정확한 알림 기능 때문에, 단지 알림들을 보기 위해서 iPhone 6와 갤럭시 S6 에지를 이전보다 훨씬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타임의 알림 기능은 이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가장 큰 장점이고, 가장 큰 즐거움들 중 하나입니다.

타임은 iOS와 안드로이드를 둘 다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 기기입니다. 그러나 무슨 이유서인지는 몰라도 iOS 앱의 기능성이 안드로이드에 비해 떨어집니다. 한 예로 SMS에 대해서 iOS 앱은 메시지를 폐기하는 것 외에는 다른 옵션이 없지만, 안드로이드 앱은 이모지 포함이나 음성을 통한 답변 등을 포함해 메시지에 답변하는 여러 방식들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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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프트웨어의 제한 때문에 운동 혹은 수면 측정 같은 활동 추적 기능을 사용하려 할 때, 설정에서 앱을 하나만 선택할 수 있어 다른 좋은 앱들을 사용할 수 없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도보계와 수면측정을 위해 각각 별도의 앱들 대신에 오직 Misfit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미래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 배터리 수명

타임의 최대 장점은 오래 가는 배터리 수명입니다. 페블은 공식 사양 페이지에서 1회 충전 시 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제 경우에는 연속 사용 시 4일 + 알파 정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타임의 알림 설정에서 거의 모든 앱들에 알림 기능을 활성화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4일을 사용하고 나면 배터리 잔량이 20% 남았다는 경고가 뜨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페블의 주장보다는 좀 못 미치는 성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임의 배터리 수명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페블에 의하면, 타임의 경우 배터리 소모는 70%가 CPU가 차지하고, 디스플레이는 오직 4% 밖에 차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타임의 디스플레이가 항상 켜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는 것은 그 비밀이 바로 컬러 e-ink 스크린에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 원 모어 씽 (One More Thing)

아마도 대부분의 독자들께는 타임의 한국어 지원 여부가 큰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페블은 공식적으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Cryingneko님이 페블 한국어 언어팩 (nK02)을 개발하고 이를 배포해, 타임에서도 이메일, SMS, 알림, 약속, 일기예보 등이 한글로 표시됩니다. 이 지면을 빌어 Cryingneko님께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참고로 설치 방법은 위 링크에서 언어팩을 다운로드한 후, 안드로이드 폰 (iPhone은 여러 차례 시도해 보았지만, 아직 작동하지 않습니다)에서 이 파일을 ‘페블 타임’으로 열어서 설치하면 됩니다.

:: 나가는 말

타임은 한 마디로 “기본에 충실한 스마트워치”입니다. 애플워치 같이 디자인이 예쁘지도 않고, 모토 360 같이 원형 워치페이스 스마트워치도 아닙니다. 또한 현재 시장에 나온 많은 스마트워치들처럼 GPS나 심박 센서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항상 켜져있는’ (always on) 스크린을 통해 언제든지 시간과 알림들을 확인할 수 있고, 애플워치와 달리 매일 밤마다 워치를 풀어 놓고 충전을 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비록 디자인이나 기능 면에서는 다른 스마트워치들에 비해 뒤지지만, 스마트워치의 기본 기능을 중요시하는 사용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타임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스마트워치는 아니지만, iOS 혹은 안드로이드 어느 한 쪽의 스마트폰 생태계에 매이고 싶지 않은 사용자들은 구매해도 후회하지 않을 제품입니다. 타임은 “위대한” 스마트워치는 아니지만, “기본에 충실한” 좋은 스마트워치입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타임의 가격이 $150 정도만 되었더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었을 것이고, 다른 스마트워치들과 더 나은 경쟁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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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들

– 오리지널 페블보다 향상된 디자인
– 태양광 아래에서의 좋은 가독성
– 시간 단위를 넘는 4일 이상의 배터리 사용 시간
– iOS와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크로스-플랫폼 지원
– ‘항상 켜져있는’ (always on) 디스플레이
– 완벽한 알림 기능

:: 단점들

– 애플워치와 모토 360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들에 비해 뒤지는 디자인
– 빈약한 기본 앱들
–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 워치페이스에 비해 너무 넓은 베젤
– 활동 추적 기능에 오직 하나의 앱만 선택할 수 있는 제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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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

삼성에게 2014년은 악몽과도 같은 한 해였습니다. 그 동안 갤럭시 S 시리즈가 잘 나갔던 것과는 달리, 갤럭시 S5의 판매 실적은 예상에 훨씬 미달했습니다. 플랙십 폰의 판매 저조는 삼성의 3분기와 4분기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심지어 2014년 4분기에는 3년 동안 고수해 왔던 스마트폰 1위 업체 타이틀도 애플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위기 의식을 느낀 삼성 경영진은 내부 코드명을 “프로젝트 제로”로 걸고, 2015년 갤럭시 플랙십 폰을 근본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심정으로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조니 아이브가 세운 런던 소재 디자인 스투디오 탠저린의 전 CEO 이돈태를 디자인 수장으로 영입했습니다. 마침내 삼성은 올 3월 초 MWC에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에지 (앞으로는 편의 상 S6 에지로 칭함)를 공개했고, 이 폰들은 4월 10일 전세계 20개 국가들에서 출시되었습니다.

사실 필자는 팜 트리오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애플 iPhone은 오리지널부터 iPhone 6까지 한 세대도 빠뜨리지 않고 계속 사용해 왔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최근까지 HTC One M8을 포함해 HTC 스마트폰들도 사용했지만, 삼성 스마트폰은 갤럭시 S3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끌리는 제품이 없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과 폰에 사용되는 소재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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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갤럭시 S6와 S6 에지 발표 때부터 4월 10일 제 손에 넣기까지 그렇게 흥분되어 보기는 아마도 오리지널 iPhone 때를 제외하고는 없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앞으로 이 리뷰에서 더 상세하게 논하겠지만, 특별히 삼성의 MWC 키노트와 여러 미디어들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 S6의 디자인은 갤럭시 S6와 S6 에지 사이에서 어느 모델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더 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6 에지의 컬러들 중에 그린을 선호했지만,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아서 그중에 가장 낫다고 생각한 블랙을 선택했습니다.

4월 10일 동네 근처 베스트 바이에서 구매한 후 지난 일주일 동안 S6 에지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이 리뷰를 통해 같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디자인

삼성이 갤럭시 S6와 S6 에지에서 바꾼 것들 중에 가장 환영할만한 것은 디자인입니다. 특히 삼성 디자인 팀은 S6 에지에서 그동안 삼성이 유지해 왔던 디자인 랭기지를 확 바꿨습니다. 우선 폰 디자인에 있어서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더 고급스럽고 프리미엄 느낌을 주는 메탈 프레임과 후면 유리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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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플을 포함해 어느 스마트폰 회사들도 아직 시도해 보지 못한 듀얼 에지 스크린을 탑재했고, 이 커브드 스크린의 선을 따라 이어지는 메탈 프레임과의 조합은 실제로 너무나 아름답고 예술 그 자체입니다. 삼성이 마음만 먹으면 이런 디자인도 내놓을 수 있는데, 왜 진작에 이런 폰을 출시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삼성은 그 동안 전매특허처럼 사용해 왔던 후면 플라스틱을 과감하게 버리고, 갤럭시 S6와 S6 에지에서는 고릴라 글라스 4 강화유리를 채용했습니다. 물론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플라스틱보다는 백 배 낫고, 메탈 프레임과 글라스의 조합으로 적당한 무게감도 느껴져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S6 에지를 손에 쥐었을 때, 플라스틱 폰의 가벼움 대신에 마치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iPhone 6를 쥔 것 같은 묵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디자이너들이 후면 커버 소재로 글라스를 택한 것은 폰을 더 프리미엄 느낌이 나도록 할 뿐만 아니라, iPhone 6나 6 플러스처럼 풀 메탈 바디를 채용할 경우 신호 감쇄 때문에 눈에 거슬리는 ‘절연 띠’로 잘 알려진 안테나 단선들을 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위 아래로 삽입되는 안테나 단선들보다는 깨끗한 글라스 소재가 더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아마도 삼성 디자이너들은 엔지니어들과 함께 이 문제 때문에 고심했을 것이고, 그 결과가 글라스 채용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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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S6 에지가 보통 갤럭시 S6보다 더 얇은 메탈 프레임과 듀얼 에지 스크린 그리고 후면 글라스 때문에 그립감이 편안하지 않았지만, 점점 익숙해지니까 크게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매장에서 만져 본 골드 컬러와 화이트 컬러의 S6 에지 폰들과 달리 블랙 컬러는 지문이 덜 묻어나 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채광이 잘 드는 곳에서 블랙 S6 에지를 보면, 폰의 전면과 후면 글라스의 컬러가 블루처럼 보이기도 해 꽤나 매력적입니다.

디자인 면에서 한 가지 불만족스러운 것은 제가 iPhone 6 리뷰 때도 지적했듯이 ‘카툭튀’가 몹씨 눈에 거슬린다는 점입니다. 물론 요즘 스마트폰들의 추세라고 볼 수 있는 두께 경쟁과 더 크고 향상된 카메라 센서 장착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폰이 조금 더 두꺼워진다 하더라도 ‘카툭튀’를 없애고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넣어 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6 에지의 디자인은 한 마디로 말해 군계일학입니다. 애플 iPhone이 다른 스마트폰들에 비해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베스트셀러가 되는 이유는 디자인이 좋으면 소비자들은 주머니를 열기 때문입니다. 삼성도 갤럭시 S6 에지를 시초로 디자인에 더 신경을 써서 정말 타 회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디자인의 스마트폰들을 계속 내놓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저 혼자만의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폰 자체의 크기는 아주 적당합니다. S6 에지의 스크린 크기는 5.1인치이지만, 4.7인치의 애플 iPhone 6에 비해 폰 크기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S6 에지의 크기는 142.1 x 70.1 x 7.0mm이고 iPhone 6는 138.1 x67 x 6.9mm입니다. 두께는 거의 같고, 길이는 4mm가 더 길으며 폭은 3.1mm가 더 넓습니다. 그러나 폰을 손에 쥐었을 때 불편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iPhone 6와 스크린 크기의 차이가 0.4인치가 남에도 불구하고, 폰의 크기를 이만큼 줄인 삼성 디자이너들과 엔지니어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 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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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 에지는 하드웨어 면에서 여러 중요한 향상들을 제공합니다. 먼저 5.1인치 QHD 2560 x 1440 해상도 577ppi 수퍼 AMOLED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S5의 1080p 수퍼 AMOLED 디스플레이로부터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갤럭시 S6 라인에서 삼성은 새로운 세대의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습니다. 삼성은 디스플레이의 최대 휘도를 600 nits까지 높였고, 이처럼 더 높은 해상도와 휘도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전력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사실 갤럭시 S6 라인 디스플레이들의 공급사인 삼성 디스플레이는 매년 증가되는 해상도에 따르는 전력소모를 상쇄하는 기술을 새로운 AMOLED 디스플레이에 적용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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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MOLED 디스플레이에 항상 꼬리표가 달리는 ‘펜타일’ 논쟁은 이미 갤럭시 노트 4에서 끝났고, 노트 4보다 ppi가 더 높은 S6 에지에서는 더 더욱 그렇습니다. 육안으로는 S6 에지 디스플레이의 픽셀을 볼 수도 없고, 현미경을 사용해야 서브-픽셀 배열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권위있는 디스플레이 전문 사이트인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 노트 4와 갤럭시 S6의 디스플레이들을 ‘최고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iPhone 6와 비교해 보면, 해상도는 배가 높고 픽셀 수는 4배가 많습니다. iPhone 6도 훌륭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지만, 명암비와 컬러 정확도와 가시각에서는 S6 에지가 더 뛰어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치 스티커를 붙여 놓은 것 같다”고 평하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S6 에지의 디스플레이는 현존하는 스마트폰들 디스플레이들 중 ‘최고’입니다.

삼성은 갤럭시 S6 라인에 스마트폰에서는 최초로 최첨단의 14nm FinFET 공정의 SoC인 엑시노스 7420을 탑재했습니다. ITcle에서 여러 차례 엑시노스 7420 SoC에 대해 소개한 것처럼, 이 칩은 이전 세대 20nm 기반 엑시노스 5433 SoC보다 다이 크기 (113mm2 vs. 78mm2)가 약 44% 줄었고, 삼성에 의하면 성능은 약 40%-50%가 전력효율은 약 35% 정도 향상되었습니다.

삼성은 원래 애플의 차세대 iPhone에 들어갈 A9 칩 생산 때문에, 갤럭시 S6 라인 중 일부 지역들 모델들에 퀄컴 스냅드래곤 810 SoC를 사용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스냅드래곤 810 칩의 발열 문제로 인해 급하게 자체 칩 엑시노스 7420 칩을 채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발열 문제는 알고 있지만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스냅드래곤 810 칩을 채용한 LG G 플렉스 2와 HTC One M9의 경우, 여러 벤치마크 테스트들에서 발열 문제를 잡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성능을 낮춘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전력효율도 낮아 배터리 수명이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퀄컴의 삽질 때문이기도 하지만, 삼성이 스냅드래곤 810 대신에 자체 엑시노스 7420을 선택한 것은 ‘신의 한 수’인 것 같습니다. 이는 삼성이 산하에 삼성 시스템 LSI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삼성 시스템 LSI는 올 가을 차세대 iPhone에 탑재될 A9 칩이 나오기까지는 가장 빠르고, 가장 전력효율이 높은 14nm 기반 엑시노스 7420 SoC를 디자인하고 생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갤럭시 S6 라인의 핵심 하드웨어인 CPU와 GPU 그리고 메모리 컨트롤러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엑시노스 7420 SoC에 대해 좀 더 설명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엑시노스 7420 SoC는 엑시노스 5433과 동일한 옥타 코어 64-bit CPU 아키텍처를 공유하고 있지만, A53 클러스터는 1.3GHz에서 1.5GHz로, A57 클러스터는 1.9GHz에서 2.1GHz로 클럭 스피드가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메모리 컨트롤러도 1555Mhz로 구동하는 새로운 LPDDR4를 지원합니다. 이는 갤럭시 노트 4의 LPDDR3에 비해 메모리 전송속도가 5433의 13.20GB/s에서 24.88GB/s로 거의 2배가 향상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엑시노스 7420 SoC는 GPU에 있어서도 5433의 Mali-T760보다 더 강력한 Mali-760MP8 그래픽을 채용했고, 클럭 스피드도 5433의 700MHz에서 772Mhz로 향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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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삼성 시스템 LSI는 이에 더해 플래시 스토리지 인터페이스를 eMMC 대신 UFS 2.0을 채용했습니다. 갤럭시 S6 라인은 스마트폰들 중 최초로 UFS 2.0을 채용한 폰들입니다. 삼성이 제공한 데이터 (위 차트 참조)에 의하면, 최신 eMMC 5.1 규격의 연속읽기속도는 250MB/s인 반면에 UFS 2.0은 350MB/s입니다. 연속쓰기속도는 각각 125MB/s와 150MB/s입니다. 삼성은 UFS 2.0이 더빠른 부팅과 데이터 전송과 파일 복사, 그리고 3배가 빠른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엑시노스 7420에 통합된 이런 최신 기술들은 이론적인 향상 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도 실제 사용에 있어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일주일 동안 S6 에지를 사용하면서 웹 브라우징이나 비디오 재생이나 앱들 실행에 있어서 전혀 버벅이는 것을 느끼지 못했고, iPhone 6보다 더 빠릿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 업체 ChipWorks는 갤럭시 S6의 분해 작업을 통해 삼성이 퀄컴 스냅드래곤 810 SoC 뿐만 아니라, 베이스밴드 칩도 자사의 새넌 333 칩으로 대체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새로 구입한 스프린트 용 S6 에지는 미국 최대통신사 버라이즌과 함께 아직도 레거시 통신 기술인 CDMA 기반이기 때문에 퀄컴 베이스밴드 칩 MDM9x36을 탑재했고, 폰 상단 IR 포트와 마이크로폰 사이에 “퀄컴 4G”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이는 CDMA 원천특허 때문에 삼성이 스프린트와 버라이즌 뿐만 아니라, 다른 CDMA 기반 통신사들 용 갤럭시 S6 라인에 퀄컴 베이스밴드 칩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S6 에지의 하드웨어 상에서 다른 향상은 홈 버튼에 임베디드된 지문인식 센서입니다. 지문인식 센서는 작년도 플랙십 갤럭시 S5에도 채용되었지만 이는 스와이프 방식으로 정확도와 유용성이 터치 방식인 애플 터치 ID보다 크게 뒤졌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올해 갤럭시 S6 라인에 터치 방식을 채용했습니다. 이는 작동속도나 편이성에서 거의 iPhone 6의 터치 ID와 동등한 수준입니다. 사용자들은 최대 4개까지 지문들을 등록할 수 있고, 지문인식을 통해 홈 스크린을 언락할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들의 로그인도 할 수 있으며, 삼성 계정을 인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애플 터치 ID처럼 모바일 결제및 앱 결제 같은 기능들은 아직 지원하지 않고, 아마도 이같은 기능들이 지원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이번 갤럭시 S6 라인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하드웨어 상의 기능은 삼성페이입니다. 삼성페이는 전적으로 NFC에만 의존하는 애플페이와 달리, NFC와 MST 방식을 모두 지원합니다. 이는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가맹점들에 NFC 모바일 결제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일반 크레딧 카드들에 사용하는 마그네틱 카드 결제 단말기들에서도 작동한다는 뜻으로, 삼성페이가 애플페이보다 이점을 가지는 점입니다. 삼성은 MST 모바일 결제 방식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루프페이를 올 2월에 인수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고, 이어서 미국 등 해외 시장들에서도 론칭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루프페이의 보안성이 애플페이보다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루프페이 방식의 결제는 실제 카드 번호가 사용되고, 따라서 해커들이 마그네틱 신호를 가로채거나 복제하기가 쉽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삼성은 이 문제를 인지하고, 비자나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루프페이 방식에도 ‘가상번호’를 사용해 보안 문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여튼 애플페이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저에게 삼성페이는 크게 기대가 되는 기술이고 기능입니다. 아직도 크게 제한된 가맹점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애플페이와 달리, 훨씬 더 많은 가맹점들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삼성이 갤럭시 S6 라인에 램을 3GB로, 기본 스토리지 용량을 32GB로 정한 것은 사용자들에게 큰 보너스입니다. 애플의 경우 아직까지도 플랙십 폰에 1GB 램을 제공하고, 기본 스토리지 용량은 16GB부터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애플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100이 더 비싼 64GB 모델들을 구매하도록 유인하는 상술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다음부터는 64GB와 128GB를 제공해 갤럭시 S6 라인과 차이가 없지만, 16GB와 32GB의 차이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본 사람은 거의 대부분 느끼는 것이지만 그야말로 엄청난 차이입니다. 삼성이 기본 스토리지 용량을 32GB로 시작했기 때문에, 애플도 올 가을 차세대 iPhone에 기본 스토리지를 32GB로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경쟁은 언제나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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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적으로 또 하나 추가된 것은 무선충전 코일의 내장입니다. 갤럭시 S6 라인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무선충전 규격들인 WPC와 PMA를 모두 지원합니다. 이는 WPC와 PMA 인프라가 깔려 있는 모든 장소들에서 무선충전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현재 PMA 규격의 듀라셀의 파워매트를 우선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에 깔고 있는 전문커피업소 스타벅스 매장들에서 케이블 없이 충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영국 맥도날드는 올 1월부터 50개 업소들에 우선 무선충전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구전문점 IKEA는 삼성과 파트너십으로 4월 말부터 무선충전 램프와 테이블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삼성도 별도로 무선충전 스테이션을 $50에 팔고 있지만, 꽤 괜찮은 무선충전 스테이션들을 아마존에서 $20 이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카메라

iPhone 6 리뷰에서 이미 언급한 것처럼, 저는 iPhone 5부터 더 이상 다른 카메라를 휴대하지 않고 계속 iPhone 카메라만 사용했습니다. iPhone 카메라만 갖고도 제게 필요한 사진들을 충분히 촬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S6 에지 카메라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iPhone 6 카메라로 만족했고,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S6 에지 카메라는 저의 이런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삼성은 갤럭시 S5에 사용된 ISOCELL 센서 대신에 갤럭시 S6 라인에는 소니 IMX240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화소수는 16메가픽셀로 같지만, 렌즈의 밝기는 F/2.2에서 F/1.9로 업그레이드했고, 광학 손떨림보정 (OIS) 기능도 갤럭시 S 시리즈에서는 최초로 장착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화소수가 2메가픽셀에서 5메가픽셀로 업그레이드되었고, 센서는 1.4배가 커졌으며, 렌즈 밝기 또한 F/2.4에서 F/1.9로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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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 에지 카메라는 사용성과 화질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살펴 보려고 합니다. S6 에지는 사용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사용자가 어떤 앱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홈 버튼을 계속 두번 누르면 카메라 앱이 1초 이내로 아주 빠르게 실행됩니다. 거의 동시에 카메라 앱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이 카메라 앱은 실행화면에서 플래시, 타이머, HDR 오토, 효과 등 촬영 모드를 디스플레이해, 찰나를 포착해야 하는 스냅 촬영에 유용합니다. 삼성은 갤럭시 S5에 위상차 방식의 빠른 오토포커스를 제공했는데, S6 에지에서는 이보다 더 진화한 ‘피사체 추적 오토포커스’ (object tracking AF)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는 자동차나 동물 같은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S6 에지 카메라의 화질은 현존하는 스마트폰 카메라들 중 최고입니다. 삼성은 작년 모델 갤럭시 S5에 후보정이 아닌 실시간 HDR을 선보였습니다. S6 에지에도 이 기능이 제공되어, HDR 오토로 설정해 놓으면 카메라가 스스로 주변 조도와 환경을 분석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저도 S6 에지로 촬영할 때 ‘HDR 오토’ 모드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술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급 사용자들을 위한 수동 모드인 ‘프로’ 모드도 제공합니다. 특별히 S6 에지는 메인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 둘 다 더 밝은 F/1.9 렌즈를 채용했고, 이는 특히 저조도 촬영에서 진가가 나타납니다. S6 에지 카메라는 저조도 환경에서 더 많은 광량을 확보하기 때문에, ISO를 높이고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세팅하지 않고도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야간 촬영에서 iPhone 6로 촬영한 사진과 비교해 보면, S6 에지의 카메라가 얼마나 뛰어난지 곧바로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S6 에지 카메라는 4K 비디오 지원과 ‘저조도 비디오’ 기능을 제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의 비디오를 촬영하게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갤럭시 S6 라인의 카메라는 사용할 때마다 “이게 진짜 폰카 맞아?”라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저의 메인 카메라는 이제 iPhone 6 대신에 S6 에지가 되었습니다.

:: 배터리 수명

ITcle은 갤럭시 S6 라인이 공식 발표되기 전, 새 플랙십 모델들의 배터리가 2600mAh로 갤럭시 S5의 2800mAh보다 200mAh가 줄어들 것이라고 단독보도했습니다. 고맙게도 ITcle의 단독보도는 전세계 미디어들이 받아서 보도했고, 이 때문에 ITcle은 일약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 보도는 그대로 적중했고, S6 에지는 2600mAh 배터리 (갤럭시 S6는 2550mAh)를 장착한 채로 출시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같이 줄어든 배터리 용량 때문에, 과연 삼성이 QH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서 어떻게 배터리 수명을 유지할 것인가 염려하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삼성이 이제까지 고집해 왔던 착탈식이 아닌 고정식을 채용할 것이라면, 이는 더 심각한 것이라고 부정적인 의견들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은 이런 세간의 염려들을 불식시키기 위해 홍보자료를 통해, 이전보다 더 빠른 고속충전 기능과 폰에 내장된 무선충전 기능이 줄어든 배터리 용량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14nm 기반 엑시노스 7420 SoC가 전력효율이 35% 정도 향상되었기 때문에, 갤럭시 S6와 S6 에지의 배터리 수명은 전작 갤럭시 S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판 갤럭시 S6와 S6 에지는 삼성 새넌 333 모뎀이 아직 최적화되지 않아 배터리가 예상보다 빨리 소모된다는 의견들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제 S6 에지는 스프린트 용이기 때문에 삼성 새넌 333 모뎀이 아닌 퀄컴 베이스밴드 칩을 사용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배터리가 급속도로 소모되는 일은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비록 과학적인 방식은 아니지만, 스크린 밝기를 40%로 정해 놓고,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 패턴 (이메일, 문자, 사진 촬영, 웹 브라우징, 동영상 시청, 다운로드, 앱 사용 등)으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충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iPhone 6와 함께 테스트해 본 결과로는 S6 에지가 배터리 잔량이 15% 남기까지 약 40분에서 50분 (테스트한 날에 따라 차이가 남) 정도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별히 제가 살고 있는 미국 같이 자동차를 많이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차내 충전기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더 낮은 용량의 고정식 배터리는 그렇게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주 도보 혹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이동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분명히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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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6 리뷰와 위 디자인 부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제 애플과 삼성 같은 스마트폰 선도업체들이 두께 경쟁은 멈추고, 보다 소비자들 편에서 생각하고 폰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약 7.5mm 두께 정도로 폰들을 디자인하면, ‘카툭튀’도 없애고 배터리 용량도 좀 넉넉하게 넣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정도의 트레이드-오프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용인할 것입니다.

:: 나가는 말

S6 에지는 현존하는 스마트폰들 중 ‘최고의 디자인’, ‘최고의 디스플레이’, ‘최고의 성능’, ‘최고의 카메라’를 제공합니다. 삼성은 S6 에지를 “최고가 되기 위해 작심하고 만든 폰”입니다. 오리지널 iPhone부터 iPhone 6까지 한 세대도 거르지 않고 사용해 오면서, iPhone보다 더 잘 만들었다고 생각이 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작년 가을 제가 iPhone 6를 리뷰했을 때, “아마도 스크린 크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일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iPhone 6로 귀순할 것입니다”라고 언급한 것이 기억 납니다. 마찬가지로 상당수의 iPhone 사용자들도 갤럭시 S6와 S6 에지로 이동할 것입니다. iPhone 사용자들도 이동해야겠다고 유혹을 받을 만큼 잘 만든 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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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삼성 갤럭시 S 시리즈의 최대 장점들에 속했던 탈착식 배터리와 microSD 카드 지원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6 라인은 갤럭시 S5에 비해 메이저 업그레이드입니다. 그리고 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갤럭시 S6 라인, 특히 S6 에지는 잘 팔릴 것입니다. 아마도 갤럭시 S 시리즈 중 베스트셀러였던 갤럭시 S4를 능가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S6 에지의 추천 여부와 만일 추천한다면 어떤 대상들에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은 것 같습니다. 저는 iPhone과 안드로이드 폰을 둘 다 사용하기 때문에 주저함 없이 S6 에지를 구매했지만, 저 같은 환경과 다른 분들에게 어떻게 추천할 것인가 많이 고심했습니다. 먼저 2014년 이전의 안드로이드 폰들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갤럭시 S6나 S6 에지를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브랜드와 관계없이 2014년도 안드로이드 플랙십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보다 조심스럽게 추천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만일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신 분, 혹시 저처럼 얼리아답터 기질이 있으신 분들은 갤럭시 S6 혹은 S6 에지로 갈아타셔도 무방할 것입니다. 또한 iPhone 6나 6 플러스 사용자들은 꼭 갤럭시 S6 혹은 S6 에지로 이동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 세대 iPhone 사용자들은 한번 과연 현지까지 최고의 디자인, 디스플레이, 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S6 혹은 S6 에지로 이동해 보는 것도 새로운 스마트폰 경험을 위해 괜찮은 생각이라고 감히 추천드리고, 아마도 이동하더라도 실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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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들

– 현존하는 스마트폰들 중 최고의 디자인
– 환상적인 디스플레이
–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
– 빠른 시동 및 오토포커스, OIS까지 추가된 카메라
– iPhone 6와 거의 동급의 지문인식 센서

:: 단점들

– 눈에 거슬리는 카툭튀
– 더 늘렸으면 좋았을 뻔한 배터리 수명
– 한 동안 적응이 필요한 그립감
– 약간 ‘기믹키’ (gimmicky)한 듀얼 에지 스크린
– 그래도 그리운 탈착식 배터리와 microSD 카드 슬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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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스트릿 저널은 오늘 삼성 갤럭시 S6의 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저널은 리뷰 제목을 “iPhone 6가 적수를 만났다”고 잡고, 부제목에서 “더 나은 카메라, 더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더 빠른 충전, 삼성 플랙십 폰들로 스마트폰 경쟁에서 앞서게 했다”고 말했다.

리뷰자는 ‘내가 삼성의 새 폰들을 좋아하고, 심지어 내가 소유하고 있는 iPhone 6보다 더 좋아하는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시인했다.

삼성은 일련의 하드웨어 향상들을 통해 다른 안드로이드 폰들과 iPhone의 하드웨어보다 우월해졌다고 말하고, 자신이 한 때 극도로 만족하는 iPhone 6 소유자지만, 더 나은 카메라, 더 선명한 디스플레이, 더 빠른 충전으로 자신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리뷰자는 자신이 화이트 갤럭시 S6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폰의 디자인이 iPhone의 역대 가장 큰 히트들을 모아 놓은 것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크린의 윤이 나는 프레임, 메탈 에지, 홈 버튼 주위를 두른 실버 트림은 자신의 iPhone 6와 너무 비슷하다고 말했다. 삼성의 두 폰들은 심지어 두께가 0.27인치밖에 되지 않고, 하단의 스피커 스트립과 포트들은 애플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후면은 iPhone 6와 다르지만, iPhone 4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갤럭시 S6는 아연하게 만드는 기기이면서도, 동시에 보기에 좋은 것처럼 쥐기에도 즐거운 폰이라고 말했다. 1년 전에 “아연하게 만든다”는 말을 사용했더라면, 자신은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6와 S6 에지 중에서 에지를 꼭 사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말하고, 이는 마치 디자이너 선글라스처럼 더 쿨하게 보이는 것에 더 비싼 값을 치루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4.7인치 iPhone 6의 디스플레이는 326ppi인데 비해, 갤럭시 S6는 5.1인치 2560×1440 해상도와 577ppi를 제공해 더 선명한 사진, 비디오, 텍스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스크린 언락도 더 빨라졌고, 홈 버튼에 임베디드된 지문인식 센서도 크게 향상되어, 실제로 애플 터치 ID보다 극미한 차로 더 빠른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초고해상도 스크린을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6의 배터리 수명은 iPhone 6보다 더 길었다고 말했다. iPhone 6를 포함해 갤럭시 S6와 S6 에지는 하루종일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휘도를 약 75%로 설정하고 일련의 웹사이트들을 순환하는 테스트에서는 갤럭시 S6가 7시간을, iPhone 6와 S6 에지가 6시간 30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물론 배터리를 교환할 수는 없지만, 갤럭시 S6는 30분에 50%까지 충전되는 고속충전 기능이 있고, 또한 $50 무선충전기도 있다고 말했다.

리뷰자는 갤럭시 S6의 카메라로 일부 경우들에 iPhone 6보다 더 나은 사진들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이 다른 우주에 살고 있는지 의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내와 야외에서 갤럭시 S6는 더 선명한 사진들을 촬영하게 했고, iPhone 6보다 많은 경우들에서 더 생생한 컬러들과 더 상세한 디테일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저조도 촬영에서는 걀럭시 S6가 더 선명하고 더 상세한 디테일을 제공했으나 오렌지 빛을 냈고, iPhone 6는 색이 바랬지만, 컬러들은 더 정확했다고 말했다. 또 저조도 상황에서 갤럭시 S6의 오토포커스는 고전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UI는 여전히 갤럭시 S6가 iPhone 6에 비해서 고전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과감하게 자사 소프트웨어들을 삭제했고, 기본으로 내장된 삼성 앱들도 더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삼성은 2개의 브라우저들, 2개의 포토 갤러리 앱들, 자사의 앱 스토어, 다 언급할 수 없지만 추가 위젯들과 앱들로 폰들을 채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것은 갤럭시 S6와 S6 에지의 하드웨어가 자신의 iPhone 6보다 많은 면에서 더 인상적인 기기들이지만, 애플에 머무르는 이유라고 말했다.

끝으로 리뷰자는 개인적으로 애플의 앱 선택과 제품 생태계를 선호한다고 말했지만, 자신은 아직 2년 약정에 잡혀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새 폰을 팔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HTC나 Motorola를 보기 전에 먼저 삼성을 찾아보라고 추천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S6와 S6 에지는 삼성이 이제까지 만든 최고의 폰들이고,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들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자신의 iPhone을 볼 때마다, 커브드 스크린을 가졌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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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월 스트릿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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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생활 깊숙히 침투해서인지 요즘은 일반인들조차도 앱을 이용해서 정보를 취하고 그 정보를 생활에 활용하는 수준이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얼마전 샴페인님께서 올려주신 “이제는 전구도 Wifi 시대이다 – Belkin WeMo LED Starter Set” 편을 보면서도 생각되었지만, 곧 ‘스마트홈 네트워킹이 실현되겠구나’라고 느껴집니다.

저도 사실 얼마 전에 좀더 스마트하게 집안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보자고 와이프를 꼬셔서 Nest 중앙 냉난방 처리장치를 질렀습니다.

당시에 아이티클 독자여러분께 – 한국에 계신분들이 Nest 시스템 장착이 용이하시지 않을거란 가정을 두고 – 간단한 리뷰를 작성해 보고자 했지만 게으름병이 도져서 그냥 패쓰(~) 해버렸던 죄송스런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이번엔 정말로 맘을 잡고 간단하나마 금번에 지른 스마트카를 위한 진일보 시스템 Automatic의 구입 사용기를 적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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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의 이름과 제품의 브랜드명칭이 동일하게 Automatic입니다.

해당 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automatic.com/

 

먼저 개봉당시 아이폰으로 찍은 간단한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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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패키지 외관 전면입니다. 전면부에 있는 차종이 미니인 점이 눈에 띄네요. 상단 홍보영상에서 조차 차종을 미니로 채택한 점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으려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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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외관 후면입니다.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특장점소개는 후에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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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뜯기 전에 제품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의심많은 저 같은 소비자는 실제품 보지않고 구입하기 꺼려지는데 요런 사소한 배려가 와닿네요. 차량 시스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단자를 OBD 단자라고 하는데 좌측의 그림처럼 일반 차량들의 단자가 어디에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 그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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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지로 제품박스를 열어서 수납품을 꺼내어 보았습니다. ‘스티커’가 있네요. 조잡한 건 아니지만 ‘내 차에 이걸 붙히라고?’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뭐 개인의 취향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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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담겨있는 트레이에서 제품을 들어내니 제품의 크기만한 작은 매뉴얼이 있습니다. 내용은 별 거 없었습니다. ㅎㅎ 앱이 있으니 다운로드 받으라는 안내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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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제품의 외견입니다. 크기는 12.7 X 11.43 X 2.8 c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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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외견 후면입니다. 상단에 육각형으로 배열된 구멍이 뚫려있고 (아마도 블루투스 통신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겠죠?) 하단에 블루투스와 패어링을 할 때 쓸 비밀번호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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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하단입니다. OBD 단자에 꽂는 부분입니다.

여기까지가 제품의 개봉 및 외형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제 간략하게 제품의 특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큰 특징으로 꼽자면 운전자의 일상적인 운전습관을 리포트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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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서 보시는 것 처럼 ‘급발진, 급정지 및 고속주행 (미국기준 70mph니까 한국기준 112.6km 정도)’에 대한 기록이 남고 주행거리와 사용 유류비가 표시됩니다.

기본적으로 차량의 출발위치와 도착점 출발 및 도착시각도 기록되며, 역시 지도 궤적도 기록으로 남습니다.

더 사용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차량의 정상작동 상태도 체크해 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제 차량이 정상으로 표기가 되어서 문제가 있을경우 어떻게 리포트 되는지는 향후 업데이트가 필요하면 별도로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평가받기 싫어하는 유저분들은 은근 기분 나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평점을 줍니다. 그리고 배지를 부여하는데 예를 들어보자면,

첫탑승, 고속도로 65km 이상 운전달성, 부드러운 브레이킹, 부드러운 출발, 야간주행 완료 등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배지를 부여받습니다…..만! 그런다고 뭘 주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씰데 없는 건 싫어라 합니다. ㅎㅎ

제경우엔 이틀을 써봤는데 현재스코어 83점 이군요. 양호하니 다행입니다. :-)

두번째로 큰 특징은 웹사이트를 통한 운전습관의 통계를 볼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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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모인 소소한 정보들이 한눈에 정량화되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데모사이트를 통해 선체험 하실 수 있습니다.

나머지 소소한 특징으로 어디에 파킹을 한 최종지인지 파악이 잘 된다는 정도 입니다.

사이트 공식가격은 $99.95입니다. 아마존에선 $79.99로 좀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네요.

이로써 오늘의 자동차 약간 스마트하게 만들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게으른 성격 탓에 더 자세한 리뷰를 드리지 못하는 점 사과드리면서 다음에는 좀 더 성실한 자세로 리뷰를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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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에는 고속 충전의 역사에 대하여 말씀 드렸었습니다. 그럼 이번회에는 실제로 고속 충전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알아 보도록 할까요?

 

아래는 삼성전자에서 내 놓은 충전기의 스팩입니다. 9V 1.67A라고 적혀 있는데요. 여기서 뭔가 이상한 점을 찾으셨나요? 어디요?

네, 전압이 좀 이상해 보입니다. 분명 USB는 5V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마구 5V이상인 9V충전기를 만들어도 되는건가요? 어… 그럼 이 충전기는 다른 핸드폰에 연결하면 핸드폰 고장나는거 아닌가요? 케이블도 똑같이 생겼고 다른데 슬쩍 끼워 보니 그냥 들어가는데….. 어 벌서 제 다른 핸드폰 고장 난걸까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충전기도 USB의 새로운 규격에 들어가 있고 보기보다 훨씬 똑똑하게 충전을 해 줍니다. 아래 USB.org에 올라온 규격표 정리된 것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USB spec

출처: USB.ORG

 

일단 USB 규격을 정하는 곳에서는 몇몇 프로파일을 만들어 주었으며 5V외 12V, 20V의 전압까지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그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저 규격에는 9V는 없는데 왜 삼성은 이런이상한 것들을 들고 나온걸까요? 왜 변종을 만든거죠?

 

이를위해 우리 털보는 다시한번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삼성 서비스 페이지에 보니까 아래와 같이 퀄컴사의 Quick Charge 2.0을 지원한다는 문구가 나와 있습니다.

fast charge 2.0

출처: 삼성전자 서비스

 

그래서 저도 퀄컴사의 홈페이지를 가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퀄컴사에서는 Quick Charger 2.0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잉? 전 1.0이 나온지도 몰랐었는데요? 그렇군요. 1.0은 그닥 재미를 못본 비운의 규격이 되어 버린것입니다. 그리고 퀄컴사를 보니까 모토로라나 샤오미 등이 이미 제품을 내 놓고 있었습니다. 단지 삼성에서 먼져 대대적인 홍보를 해서 삼성이 마치 새로운것을 개척한 것으로 오해를 불러 내 놓게 된것이었으나 이는 단지 삼성에서 노트4에 퀄컴의 칩셋을 사용해서 얻은 혜택 중에 하나였습니다. 현재 퀄컴의 스냅드레곤 805칩셋을 쓴 제품들은 대부분 이런 고속충전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물론 이에 대한 회로 구성을 해 놓은 제품들만 가능합니다. 넥서스 6나 드로이드 터보의 경우에도 고속 충전이 가능해 졌습니다.

 

아래는 모토로라나 삼성에서 지원하는 고속충전기 스팩입니다.

기존 5V 2A충전기가 10W급이었으며 새로운 충전기는 15W급 이기 떄문에 이론적으로 50%정도 더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해 졌습니다. 물론 효율때문에 50%까지 빨라지지는 않았을껍니다만 그래도 매우 빨라진 수치입니다.

 

9V 1.67A = 15.03W

15.03W / 4.35V = 3.455A (Ideal)

 

다음편은 마지막 편으로 좀더 회로적인 부분을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이 충전기를 다른 핸드폰에 연결해도 되는가? 그럼 노트4나 넥서스6를 일반 USB 충전기에 연결하면 어떻게 되는가? 충전기만 바뀐것인가 등등 매우 ‘공돌이’스러운 리뷰가 될것입니다.

 

그럼 다음편에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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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기나 gadget 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주변기기 업체로 유명한 Belkin 에서 나오는 WeMo 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모르셨던 분을 위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Wifi 등의 네트워크등을 이용하여 전기기기들의 전원을 원격으로 끄고 켜는 악세사리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각종 가전기기의 전원 on/off 를 스마트 폰등을 이용하여 외부에서 원격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만의 고유한 룰을 만들어서 시간에 따라 커지거나 꺼지게 하는 것도 가능한 그야말로 Home Automation 도구로 응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아래의 사진이 전기 컨센트 단자가 부착된 Belkin 의 전형적인 WeMo 단자입니다.

그 WeMo 시리즈의 일환으로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아예 LED 전구 자체에 Wifi 가 내장된 제품입니다.  단순히 전원을 끄고 켜는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구 자체가 Wifi 기능을 내장함으로써 전구에 특화된 조정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제품 구성은 스타터 키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필요한 모든 장치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두개의 Wifi 가 내장된 스마트 전구와 이들 전구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WeMO Link 라는 장치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좌측의 네모난 장치가 전원 콘센트에 직접 꽂게 되는 WeMo Link 입니다.

사진 우측의 전구는 800 루멘의 밝기를 가지는 색온도 3000k 의 9.5와트의 전력을 소비하는 LED 전구입니다.  스타터 키트라는 이름대로 두개의 전구가 포함이 되어있고 전구는 추가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전구 아랫쪽의 하얗게 플라스틱으로 감싸져 있는 부분이 Wifi 등을 수신하는 장치가 포함되어 있는 부분인데 오랜사용에도 그렇게 뜨거워지지가 않아서 안정성에 의구심을 지울 수가 있었습니다.  전구의 소켓은 표준 사이즈로 일반 전구를 사용하는 어느 소켓에도 맞으며 모양도 나름 슬림하게 잘 만들어서 제가 테스트 해본 어느 종류의 라이트 스탠드에도 다 잘 맞습니다.

 

WeMo_LED_connection

 

위의 그림과 같이 전구는 WeMo 링크와 직접 연결이 되며 다시 WeMo 링크는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작동을 하게 됩니다.  처음 구입시에는 스마트폰과 WeMo 링크를 WeMo 링크 자체의 Wifi 신호를 이용하여 연결하여 셋업을 하게 되고 한번만 셋업을 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추가 전구의 연결 등의 작업이 모두다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에서 이루어 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지하실이 있는 2층 주택에 거주하는데 WeMo 링크를 1층의 전원 단자에 꽂았더니 집안 어디서나 스마트 전구가 문제없이 연결되어 작동하며 이로보아 일반 가정에서 쓰기에는 WeMo 링크의 도달거리가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WeMo_LED_app

Belkin 에서 제공하는 무료 WeMo 엡으로 스마트 전구의 모든 조정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LED 전구뿐만 아니라 WeMo 호환 기기들은 모두 이 엡을 이용하여 통합하여 조정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Belkin 에서 나온 무선웹캠은 WeMo  호환기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엡에서 조정이 가능한 것을 보면 WeMo 뿐만 아니라 Belkin 사의 원격조정 기기들은 다 함께 조정이 가능한게 아닌가 추정이 됩니다.

이 엡을 이용하면 전구의 On/Off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스위치를 이용하여 전구의 밝기 조정및 각종 규칙 지정 그리고 전구들을 그룹들로 묶는게 가능한데 이를 응용하여 현관 및 주택 외부의 전구들 여러개를 한 그룹으로 묶어서 관리가 가능하며 몇시에 켜지고 꺼지고 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의 데이타를 이용하여 실제 일몰시간에 맞춰서 전구가 켜지게 하는 기능도 가능합니다.  일부 일반 LED 전구의 경우는 점진적인 밝기 조정이 불가능한데 반하여 Belkin 의 스마트 LED 전구는 소위 Dimmable 이라고 하여 밝기가 여러단계로 매끄럽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꺼질때도 Fade Out 이 가능하여 서서히 불빛이 줄어들면서 꺼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기능도 끄는게 가능하며 켜질때도 Fade In 기능으로 서서히 밝아집니다).

개인적인 용도를 하나 소개하자면 지하실의 보일러 룸에 무선 웹캠을 설치하여 Sump Pump 의 누수 여부를 모니터 하고 있는데 (지하실에서 물을 퍼내는 펌프에 문제가 생기면 문자나 이메일로 저의 스마트폰으로 연락이 오고 이때 웹캠을 켭니다) 그동안 어둠속에서 적외선 기능을 이용하여 관찰하던 것을 이제 WeMo 전구를 이용하여 문제가 생겼을 시 원격으로 불을 켜고 좀 더 선명한 화면으로 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내가 새벽이면 아침 준비를 위하여 아직은 어두운 시간에 일어나는데 이제는 응접실의 전구가 자동으로 지정한 시간에 켜져서 한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  일정한 시간에는 반드시 꺼지도록 규칙 설정을 해두어서 혹시 잊고 잠자리에 들더라도 전구가 밤새 켜져있는 문제를 방지해 놓았습니다.

한달 이상 사용해 가면서 여러 용도로 두루 사용해본 결과 몇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가지는 그냥 전구가 제멋대로 켜지는 경우가 몇번 있었는데 이 문제는 firmware 업데이트를 통하여 해결된 듯 보입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후 아직 이 현상을 관찰하지 못했습니다).  또 한가지는 12AM  이 지나고 나서 예를 들어 1AM  에 꺼지도록 설정을 해도 12AM 에 언제가 꺼지는 버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엡등의 업데이트를 통하여 해결될 수 있는 문제로 보여 현재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무슨 전구까지 Wifi 로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만은 개인적으로 무척 유용하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침실의 스탠드에 설치하여 잠자리에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잠시 이것 저것 체크를 하다가 누운채로 전구를 끌 수 있는 것도 편리하고 며칠간 집을 비울때 좀 복잡한 스케쥴로 전구를 껐다 켜지게 하여 마치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하여 보안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도 하나의 좋은 사용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추가전구의 가격 하나가 리뷰를 쓰는 이 시점에서 $30정도나 하기 때문에 가격만 좀 더 낮춰진다면 좀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키트가 $100 정도이니 어떤 분들에게는 조금은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는 가격이 약점이긴 합니다만…  미래의 펌웨어 업데이트와 엡 기능 개선을 통하여 쓸만한 기능이 많이 추가가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또 어떤 가전기기들이 Wifi 를 지원하게 될까 몹시 궁금해 지기는 합니다.

* 리뷰속의 이미지들은 모두 Belkin 회사에서 제품정보를 위하여 제공된 것을 사용한 것들이며 저작권은 해당회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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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주 월요일 자사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애플페이를 론칭했습니다. 이는 iPhone 6와 6 플러스에 탑재된 NFC 칩과 역시 패스포트 앱 내에 저장된 크레딧 카드들을 사용해, 애플페이 파트너 매장들에서 사용자의 크레딧 카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물품들을 구매하게 합니다.

먼저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NFC 칩이 탑재된 최신 iPhone 6 혹은 6 플러스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패스포트 앱을 실행해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크레딧 카드들의 정보들을 입력해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와 체이스 뱅크 개인 비자 카드와 법인 카드만 애플페이에 호환되었고, 다른 소형 혹은 중형 은행들의 크레딧 카드들은 아직 애플페이를 지원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름, 카드번호, 만료날짜, 보안코드 등을 입력하면, 카드 회사로부터 곧바로 인증 코드가 날라오고, 이 순간부터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 번호는 iPhone 6 혹은 6 플러스의 카메라로 입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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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iPhone 6에 애플페이 설정이 끝난 후,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먼저 애플페이 론칭 공식 파트너 매장들을 찾아 갔습니다. 맥도널드와 파네라 브레드는 애플페이의 론칭 파트너들입니다. 두 곳에서 애플페이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구매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iPhone 6에서 패스포트 앱을 실행한 후, NFC 단말기에 갖다 대고 스크린에 뜨는 터치 ID 인증을 하면 곧바로 “승인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결제가 이뤄졌습니다. 물론 매장들에 제 크레딧 카드들의 정보 어느 것 하나도 남지 않습니다. 이는 물리적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때와 비교하면, 보안상 훨씬 더 큰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패스포트 앱에 저장된 제가 사용한 크레딧 카드들에는 결제 내역이 저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애플페이를 통한 결제와 구매는 “참 쉽구나!”라는 탄성 그 자체였습니다. 사실 NFC를 통한 결제는 애플이 처음 채용한 것은 아닙니다. 구글은 이미 수년 전부터 ‘구글월릿’을 안드로이드 폰들에 채용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애플처럼 대중화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다른 기사들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애플은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특정 제품과 기술을 출시할 때, 이전에 출시되었던 어떤 제품들과 기술들보다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더 대중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 그런 것들을 마치 자기들이 개발한 새로운 기술이나 혁신인 것처럼 잘 홍보해 소비자들을 끄는 특별한 재주도 있습니다.

애플페이의 강점들이 곧 보안 강화와 사용용이성이기는 하지만, 크게 세 가지 이유들 때문에 아직 크레딧 카드 대체수단으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첫째로, 애플페이가 론칭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여전히 크레딧 카드들을 지갑에 넣고 다녀야 합니다.
아직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은행들이 소수이고, 더구나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은행들이 발행한 크레딧 카드들을 모든 식당들, 매장들, 주유소들, 항공사들, 온라인 스토어들이 다 받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애플페이를 받는 상점들에서는 그냥 보안과 간편성 때문에 쓰는 것이지, 모든 크레딧 카드들을 완전히 집에 보관한 채로 애플페이로만 일상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currentc-partners

둘째로, 애플이 계속 애플페이 파트너들을 더 늘려나가겠지만, 반대 결집세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ITcle이 이미 소개한 것처럼, 월마트와 베스트 바이 등 대형 스토어 체인들이 크레딧 카드사들이 떼어가는 2%와-3% 사이의 수수료에 반발하면서 만든 대체 결제 수단이 바로 MCX라는 회사가 만든 CurrentC입니다. CurrentC는 애플페이가 NFC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QR 코드를 사용합니다. 이 앱은 이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등록되었습니다. 이 앱은 애플페이처럼 단지 결제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할인과 로열티 프로그램도 적용시킵니다. 문제는 MCX의 파트너로 가입한 파트너들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월마트와 베스트 바이는 물론, 시어스와 샘스 클럽, K마트, 타겟, 세븐-일레븐, CVS, Rite-Aid를 비롯해, 76와 셀과 코노코와 필립스 66와 QT와 서노코 같은 주유소 체인들이 파트너들입니다. 그 외에도 식당 체인점들, 의류 매장들, 항공사들이 파트너들로 가입했습니다. 이 파트너들의 연 크레딧 카드 결제액을 합하면 1조억 달러가 넘습니다. 이 액수에 크레딧 카드 수수료 2%-3% 지불만 해도 천문학적인 숫자입니다.

물론 CurrentC는 아직 론칭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빠르면 내년 초에나 론칭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CurrentC가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러나 CurrentC가 기존 크레딧 카드사의 수수료 2%-3%보다 훨씬 인하된 수수료를 제공하고, 초기에 CurrentC를 홍보하고 소비자들을 끌기 위해 가맹 상점들과 연합해 5% 할인 같은 프로모션을 제공한다면, 이는 엄청난 파급력을 가질 것입니다.

셋째로, 애플페이는 오직 iPhone 6와 6 플러스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애플페이는 NFC 칩을 사용하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NFC 칩을 탑재한 iPhone 6와 6 플러스만 지원합니다. 따라서 애플페이 플랫폼은 사용자 기반이 기존 iPhone 5와 5s와 5c에 비교할 때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애플페이는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큰 잠재력을 가진 제품입니다. 무엇보다도 보통 크레딧 카드들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안전하고 사용이 간편합니다. 혹시 iPhone 6와 6 플러스를 분실한다 해도, 그 안에 저장된 크레딧 카드들을 사용자의 지문 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일단 크레딧 카드들의 설정이 끝나면, 사용이 아주 간편합니다.

모바일 결제 환경이 이전보다 많이 개선된 현 시점에서, 애플페이든지 아니면 CurrentC이든지 간에 가까운 미래에 소비자들로 하여금 지갑에서 크레딧 카드들을 빼놓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은 저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5 10213

몇주 전 삼성에서 갤럭시 노트 4를 발표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부분들이야 예상한 바이다, 별거 아니다 하는 반응들이었지만, 모든 분들이 행복해 했던 기능은 ‘고속충전’ 기능이었습니다. 0%에서 50%까지 충전하는데 30분이면 가능하다는데… 이거 이거.. 어떻게 한 걸까요?

Fast-Charging-of-the-Galaxy-Note-4

(사진 출처: Samsung Tomorrow)

우리의 털보 공돌이가 여러분에게 아주 쉽게 설명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털보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받아 드릴까? 빠른 것이 장땡이다 머 이런건데…

사실 실험실에서 50% 충전하는 것을 30분만에 한다는 것은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배터리에다가 충전기 (실험실에서는 일반적으로 DC파워 서플라이 연결해서)를 직접 연결해서 죽~ 전류를 공급해 주면 달성할 수 있는 숫자입니다. 하지만 이걸 핸드폰에서 구현해 내는 것은 배터리가 튼튼하냐 아니냐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상황입니다. 왜 그러냐구요? 그 이유를 알고 싶으시면 USB규격부터 알아 봐야 합니다.

 

  1. USB는 처음에 개발당시 충전용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1. USB가 처음 나왔을 당시에 사람들은 이를 data 통신용으로 생각했습니다.
    2. 그 당시에는 500mA의 전류면 키보드며 마우스며 모든 장치들을 사용할 꺼라 생각했습니다.
    3. 외장 하드도 대부분 3.5인지가 대세 였기에 부담없이 외부 전원을 사용하라고 가이드를 주었습니다.
  2. USB의 전기를 빼먹기 시작했습니다.
    1. 2.5인치 하드가 나와서 무전원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 문제는 500mA 전류 제한때문에 일부 전기를 많이 먹는 하드들은 연결조차 안 되는 불상사도 발생했습니다.
    3. 거기다 더불어 사람들이 핸드폰을 컴퓨터에 연결해서 쓰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4. 더이상 500mA가 충분치 않다고 하여 컴퓨터 개발하는 업체들이 500mA이상을 공급 하도록 꼼수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3. 드디어 USB 3.0 규격이 만들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1. USB 3.0은 500mA의 제한을 900mA까지 올렸습니다.
    2. 하지만 이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업체들은 USB를 표준 충전기로 만들어서 900mA이상으로 올려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래 나오는 USB BC 규격이 이것 때문에 사용중인 것입니다.
  4. USB BC (Battery Charging)
    1. USB를 이용해 충전기를 만들게 되니 이를 가지고 고속 충전이 되도록 규약을 만들었습니다.
    2. 이에 앞서 안드로이드 진영과 애플 진영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충전기의 고속 전류 전송을 확인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었습니다.
    3. 역시 표준이 없으면, 둘이 박터지게 싸우고 피해를 보는것은 소비자입니다. 안드로이드 충전기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연결하면 (특히 아이패드) 충전이 안된다고 협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4. 암튼 표준이 나와서 USB BC 1.2 규격으로는 1.5A까지는 충전 보장이 되었습니다.
    5. iPAD는 2.1A까지 충전이 가능하지만 규격에 맞는 것들은 아닙니다.
    6. 물론 삼성이나 다른회사들도 2A까진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배터리가 3000mAh (3Ah) 이상의 제품들이 대부분이고 노트4 역시 3Ah 이상인데 어떻게 2A 충전기로 30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해 진 걸까요? 아니… 3Ah 배터리를 30분만에 50% 충전하려면 어떤 충전량이 필요한 건가요? 정답은 3A 충전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위의 규격을 보듯 USB에서는 2A정도의 전류를 흘려 주는 것이 한계입니다. 그럼 어떻게 이런 충전 속도가 가능해진 것일까요?

다음 편에서 이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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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기술의 발달과 각종 전자악기 가격의 하락으로 인하여 이제 집에서 개인이 스튜디오 수준의 음악을 만드는 일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닙니다.  요즘은 작곡가의 모습이 TV 에 나올 때면 언제나 그의 배경화면에는 컴퓨터 모니터와 함께 각종 신디사이져(Synthesizer) 키보드들이 등장하며 각종 전자악기간의 통신을 위한 규약인 MIDI (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는 어느새 컴퓨터를 이용한 음악활동을 통칭하는 단어가 되어서 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미디’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소개드리고자 하는 제품은 그동안 5핀 DIN 케이블을 통하여 유선으로 연결되었던 키보드, 전자드럼 등의 악기와 컴퓨터와의 연결을 무선으로 이루어 주는 제품입니다.  더구나 제품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특별히 iOS 를 위하여 만들어진 제품이라 아이패드와 아이폰등에서 통상적으로 쓰는 키보드나 신디사이져등을 이용하여 음악을 입력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이 맞추어진 제품입니다 (물론 일반 컴퓨터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호환성 문제를 얘기하지 않더라도 악기와 같은 외부장비들을 연결하는 것이 얼마나 번거로운지 잘 아실 것이며 이러한 스마트 디바이스가 아닌 일반 컴퓨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도 주렁주렁 케이블로 연결되는 주변기기들이 무선으로 깔끔하게 동작하는게 얼마나 편리한지는 두말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PUC Wireless MIDI 2

 

첨부한 제품 사진을 보시면 짐작하실 수 있듯이 이 제품은 아이스 하키에서 사용하는 ‘퍽’처럼 생겼습니다. 왜 이름이 PUC 인지 이제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MIDI 연결단자와 충전을 위한 MiniUSB 단자만을 갖추고 있으며 이 기기 자체가 휴대용을 위한 장치라 건전지로도 동작을 합니다.  칭찬해 주고 싶은 것은 동작에 필요한 건전지와 미디 케이블이 제품에 기본적으로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조회사인 Zivix 에서 제공하는 무료 앱인 PUC Connect 앱을 설치하여야 하며 설치와 동시에 GarageBand 와 같은 음악 소프트웨어서 바로 작동이 가능합니다.  이 앱들을 설치한 후 가지고 계신 미디 호환 악기 (디지털 피아노, 키보드, 신디사이져, 전자드럼, 미디 기타 등) 를 PUC 에 연결하면 바로 인식을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드라이버 역할을 하는 연결용 엡은 iOS 6 이상, GarageBand 는 iOS 7 이상에서만 동작하기 때문에 iOS 5 가 지원하는 최신 OS 인 1세대 아이패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미디 작업을 하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소위 latency 라고 입력하는 악기가 예를 들어 키보드인 경우 건반을 누르는 시간과 컴퓨터로 전달되고 처리하는 시간에 지연이 생기는 것인데 무선을 이용하는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지연현상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각종 포럼의 다른 분들의 사용기를 보아도 같은 결과를 얘기하는 것을 보면 latency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특별히 iOS 를 위하여 더 신경을 쓴 장비이긴 하지만 윈도우를 사용하는 PC 나 맥에서도 무리없이 동작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조사의 홈페이지에 가서 각 OS 용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면 CoreMIDI 장비로 인식이 되면서 음악을 만드는 유명 시퀀싱(Sequencing) 소프트웨어들에서 문제없이 인식이 됩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미디 기타등을 사용하는 연주자들에게는 케이블에 구애받지 않고 음악작업이나 공연을 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PUC Wireless MIDI 3

 

제가 발견한 한가지 단점은 25건반 정도 밖에 안되는 휴대용 소형 건반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있어서의 전원 문제입니다.  최근 나오는 미디용 건반들은 USB 를 통하여 컴퓨터 본체에서 전원을 공급받는데 이렇게 PUC 디바이스를 통하여 무선으로 연결을 하게 되면 미디용 소형 건반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하여 따로 USB 아답터가 필요하게 되며 이렇게 되면 애초에 무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가지는 장점이 많이 퇴색하게 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3개의 휴대용 미디 건반을 사용하는데 이 문제 때문에 PUC 의 사용을 아이패드와 같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안하게 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또 하나의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시장가격이 $129 이나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전문적인 프로페셔널뮤지션들에게는 수긍할 수도 있는 가격이라 할 수 있겠으나 아이패드로 음악을 즐기기 위한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가지 바라는 점은 본체에 있는 MicroUSB 단자를 통하여 PUC 이 미디와 USB 를 연결하여 주는 인터페이스인 소위 Midi-to-USB 디바이스로 작동할 수 있게 하면 어땠을까 하는 점입니다. 그렇게 되면 PUC 을 무선으로도 유선으로도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되어 활용범위가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전술하였다시피 USB 단자는 현재로는 PUC 의 전원공급용으로만 사용합니다.

현재로서는 iOS 를 채택한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이보다 더 유연한 음악 작업용 미디 인터페이스는 찾아보기가 힘들만큼 제품의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실제로 물건을 보게되면 마무리가 매우 고급스럽게 된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유용한 주변기기는 아니지만 언제 어디서나 아이패드 등에서 음악작업을 하거나 케이블 연결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연주자들에게는 무선 송신 장치가 기타리스트들에게 가져다 준 자유만큼 기쁨을 줄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악기들은 전자제품과는 달리 과거의 제품들 중에도 명기가 많고 실제 유명 아티스트나 밴드들의 공연을 보면 오래된 악기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빈티지 미디 악기들 중에는 표준 미디 단자만 존재하고 USB 연결이 존재하지 않아 아이패드와 같은 최신의 장비에서 쓰기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이러한 악기들과 아이패드의 연결에 어쩌면 가장 간편한 솔루션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정 무선 네트워크 및 무선 프린터, 문서용 무선 스캐너에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 프로젝터까지 영상 연결도 무선 HDMI 송신장치로 할만큼 무선장치 애호가의 한사람으로서 이 제품을 크게 반기는 바입니다.  앞서 지적한 사항이외에도 충전배터리를 내장하여 그리 전력을 많이 소비하지 않는 휴대용 미디 건반들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면 정말 완벽할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에서 가라지밴드를 통한 음악작업을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이 리뷰에 포함된 이미지는 제작사가 상품판매용으로 만들어 Amazon (http://www.amazon.com) 에 사용한 이미지들이며 모든 저작권은 제작사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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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

2007년 1월, 당시 팜 트리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던 필자에게 스티브 잡스의 오리지널 iPhone 발표는 큰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처음 iPhone을 만져 보았을 때의 새로운 경험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정말 그 당시 여전히 키보드 기반의 스마트폰 시장에 터치 기반의 iPhone의 출현은 업계의 근저부터 뒤집어 엎는 강력한 도전이었고, 또한 새로운 밀레니엄 시작 이후로 지금까지 가장 큰 혁신이었습니다.

오리지널 iPhone부터 iPhone 5s까지 매 세대 iPhone을 사용해 온 사람으로서, iPhone 6는 또 다른 기대감을 갖게 했던 제품이었습니다. ITcle을 통해 iPhone 6의 목업들, 프로토타입들, 도면들, 유출 부품들을 거의 빠짐없이 소개해 오면서, 새 iPhone은 4.7인치와 5.5인치 두 모델들로 출시될 것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플이 과연 더 커진 스크린들을 장착한 iPhone 6의 두 모델들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지, 그리고 안드로이드 경쟁업체들이 이미 수년 전부터 출시한 더 커진 스크린들을 장착한 스마트폰들과 어떻게 차별화한 제품을 내놓을지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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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는 것처럼, 애플은 오리지널 iPhone부터 iPhone 4S까지 3.5인치 스크린을, iPhone 5부터 iPhone 5s까지 4인치 스크린을 제공해 왔는데, 이번 iPhone 6와 iPhone 6 플러스는 각각 4.7인치와 5.5인치 스크린들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적어도 iPhone 6와 6 플러스는 애플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크린 사이즈에 맞춰 대세에 합류한 첫 iPhone들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습니다. 애플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iPhone 6와 6 플러스는 선주문 24시간만에 400만 대를 판매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작년 iPhone 5s 때는 애플이 선주문을 제공하지 않아, 새벽 3시에 일어나 가까운 애플 스토어로 가서 줄을 서 기기를 수령했지만, 이번에는 다행히도 선주문을 제공해 일찍 주문하고, 출시 당일인 9월 19일 아침 일찍 로컬 애플 스토어에 가서 64GB iPhone 6 실버 모델을 픽업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토요일에 언박싱 비디오를 YouTube 채널과 ITcle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 디자인

조니 아이브가 주도하는 애플 디자인 팀은 이번에 iPhone 6의 스크린을 키우면서 디자인 랭기지를 바꿨습니다. iPhone 4와 iPhone 5 패밀리의 예리한 에지와 각진 디자인에서 다시 iPhone 3G/3GS 디자인으로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최신 iPad과 iPod 터치의 디자인 랭기지와도 일치하는 것입니다.

iPhone 6는 커브드 에지로 디자인해, 비록 스크린은 더 커졌지만 그립감은 아주 편안합니다. 또한 전면 글라스도 커브드 에지 디자인을 채용해, 전체적인 디자인이 더 통일되고 진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iPhone 4와 iPhone 5 패밀리의 예리하고 각진 에지는 처음 폰을 쥐었을 때 느낌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물론 계속 사용하다보면 점점 나아지기는 하지만, 그립감으로 볼 때는 iPhone 6 디자인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아마도 더 향상된 그립감은 더 얇아진 두께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iPhone 6의 두께는 6.9mm로 iPhone 5s의 7.6mm에 비해 0.7mm가 더 얇아졌습니다. 0.7mm가 더 얇아졌기 때문에 폰의 폭이 iPhone 5s보다 8.4mm가 더 넓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향상된 그립감을 제공하는데 일조했을 수 있습니다.

애플 디자인 팀은 스크린 사이즈를 0.7인치 늘리면서, 폰의 크기와 무게를 최소한 줄이려고 고심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폰의 넓이와 높이가 iPhone 5s에 비해 각각 8.4mm와 14.3mm가 더 커졌지만, 무게는 단지 17g만 증가해, iPhone 6는 iPhone 5s에 비해 크게 무겁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디자인 면에서 한국에서 “절연 테이프”로 널리 알려진 안테나 단선은 iPhone 6 언박싱 비디오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눈에 거슬립니다. 물론 스마트폰에서 통신 기능은 아주 중요하고, 저를 포함해 이를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일관된 ‘미니멀’ 디자인을 추구해 온 애플 디자인 팀이었기에, 이 안테나 단선 처리는 좀 실망적입니다. 물론 이는 필요상 ‘트레이드-오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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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디자인 면에서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역시 국내에서 “카툭튀”로 유명해진 툭 튀어나온 후면 iSight 카메라 렌즈 부분입니다. 이 튀어나온 렌즈 부분이 폰을 책상이나 다른 표면에 놓을 때 직접 닿게 되고, 이 툭 튀어나온 조그만 부분이 폰의 상단을 지지해 주며, 결국 폰의 밸런스가 맞지 않게 되어 뒤뚱거리게 만듭니다. ITcle이 이미 보도한 것처럼, 애플 홍보 팀도 일부 홍보 사진들에서 이 “카툭튀” 부분을 각도와 사진술을 이용해 감추려고 했고, 이는 애플 디자인 팀과 하드웨어 팀이 고육지책으로 이 디자인을 채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암시해 줍니다. 만일 애플이 “카툭튀”를 없애기 위해 폰의 두께와 무게를 좀 늘이고, 대신에 많은 사용자들의 불평의 대상이었던 배터리 용량을 조금 더 늘렸으면 하는 이미 실현 불가능한 소망사항도 있습니다.

iPhone이 세대를 거듭할수록 더 얇아져야 한다는 디자인 팀의 강박관념이 결국 이런 디자인적 흠결을 자초했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이 디자인적 흠결 때문에 iPhone 6에는 케이스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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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웨어

iPhone 6는 하드웨어 면에서 몇 가지 중요한 향상을 제공합니다. 먼저 4.7인치 IPS 디스플레이는 애플이 iPhone 6에서 4인치 iPhone 5/5c/5s의 326ppi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1136 x 640 해상도에서 1334 x 750 해상도로 증가시켰습니다. 그리고 명암비도 800:1에서 1400:1로 높여 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이제까지 사용한 iPhone 스크린들 중에서 최고의 스크린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생생하고 정확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HTC One M8 디스플레이도 훌륭하지만, 이보다 더 나은 화질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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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4인치와 4.7인치의 차이는 현저한 것이어서, 더 많은 콘텐트를 보여주고, 웹 브라우징 경험을 즐겁게 만듭니다. 애플은 0.7인치가 더 커진 스크린을 위해, 사용자들이 아이콘을 기존 iPhone들과 같은 사이즈와 확대된 사이즈로 설정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합니다. 스탠더드 사이즈 옵션을 사용하면, 홈 스크린의 아이콘들은 하단 deck을 포함해 4단 7렬이 됩니다. 물론 더 큰 아이콘을 원하는 사용자들은 확장 아이콘 옵션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iPhone 6 스크린에서 가장 환영할만한 향상들 중 하나는 더 커진 스크린에 비례해 온-스크린 키보드도 더 커진 것입니다. 전에는 오타가 많이 났는데, 오타가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4인치 스크린의 iPhone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크린에 적용한 특수 코팅으로 인해 지문과 기름이 훨씬 덜 묻어난다는 것도 향상된 기능들 중 하나입니다.

또한 터치 ID와 앱들의 통합 기능은 이미 정말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지문인식 기능을 더 가치있게 만듭니다. 제가 애용하고 있는 패스워드 관리 앱인 1Password는 터치 ID와 통합되어, 마스터 패스워드를 앱 실행 때마다 입력하지 않고, 터치 ID를 통해 실행할 수 있습니다. 사파리 내 로그인들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기능을 지원하는 앱들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기능은 제가 iPhone 6를 사용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애플은 iPhone 6와 함께 프로세서를 A8으로 업데이트했는데, 애플에 의하면, TSMC가 20nm 공정으로 생산한 이 Soc는 다이 사이즈는 이전 세대보다 13% 작아졌지만, CPU 성능은 25%가 빨라졌고, GPU 성능은 50%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클럭 스피드는 1.3GHz에서 1.4Ghz로 약간만 상승되었습니다. 그러나 iPhone 5s와 iPhone 6의 체감상 속도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iPhone 6의 A8 칩은 애플이 더 커진 스크린에 대응하기 위해 큰 성능 향상보다는 전력효율에 더 초점을 맞췄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A8 프로세서와 함께 M8 모션 코-프로세서도 이전 세대에 비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M8은 기압계, 가속센서, 3축 자이로 센서 등과 함께 헬스와 관련된 개인 정보들을 저장합니다. 현재 애플이 WWDC에서 크게 홍보했던 헬스키트는 이번 iPhone 6 출시 및 iOS 8 배포 시 버그 문제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M8 모션 코-프로세서와 내년 초 출시될 애플 워치와 헬스키트의 조합은 iPhone 6와 6 플러스가 갖는 큰 잠재성들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iPhone 6에는 애플이 새로운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위한 NFC 칩이 추가되었고, 애플은 사용자들로 애플 페이와 함께 미국 내 22만 개 매장들에서 크레딧 카드 없이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애플 페이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바꾸어 줄 애플의 “비밀병기”로, 크게 기대되는 플랫폼입니다. 이 외에도 WiFi는 기존 802.11a/b/g/n 규격에서 802.11ac로 업그레이드되었고, LTE 모뎀도 최대 150Mbps 속도를 지원합니다.

무엇보다도 iPhone 6에서 환영할만한 사양 향상은 스토리지 부분입니다. 애플은 오랫 동안 고수해 왔던 16/32/64GB 스토리지 조합을 깨고, 16/64/128GB 조합으로 변경했습니다. 개인적으로 32GB 버전을 계속 사용해 왔던 사람으로서, 같은 가격에 64GB 버전을 구입할 수 있었으니, $100을 거저 번 느낌입니다. 그러나 애플이 기왕에 16GB 대신 32GB로 기본 버전을 정해 32/64/128GB로 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iPhone 6는 하드웨어 면에서 볼 때, 큰 진보를 이룬 제품은 아닙니다. 특히 LG G3, 삼성 노트 4 등 플랙십 안드로이드 폰들과 비교해 볼 때 더욱 그렇습니다. 먼저 iPhone 6의 램 용량은 리버스 엔지니어링 회사 Chipworks의 분해 작업에 의하면, 1GB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실 저 자신도 이번에는 애플이 램 용량을 2GB으로 올려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1GB였고, 이는 상기 G3와 노트 4의 3GB에 크게 뒤지는 램 용량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제 iOS 8이 램 사용에 있어서 안드로이드보다 더 효율적인 OS이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아직 확인된 사실도 아닙니다. 사실 사용자들 편에서 더 큰 용량의 램을 가진다해서 나쁠 것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헤비한 램 사용을 요구하는 게임들과 앱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시간이 가면 이 문제에 대한 답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동급 스크린 사이즈의 안드로이드 폰들은 벌써 풀 HD 디스플레이를 제공했지만, iPhone 6는 이제서야 1334 x 75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습니다. 애플은 이런 약점을 아주 영특한 마케팅 용어로 잘 포장하는 능력을 가진 회사입니다. 애플은 이 4.7인치 1334 x 750 디스플레이를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로 부릅니다. 애플은 터치 ID 같이 자사의 다른 미래 제품 카테고리와 관련이 있는 분야는 타 회사들보다 발빠르게 최신 기술로 출시하지만, WiFi나 LTE 그리고 디스플레이와 램 같은 부분들은 경쟁사들보다 훨씬 뒤진 기술들을 제공합니다. 애플은 아직 성숙하지 않은 기술들에는 최신 부품들을 사용하는데 인색한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런 정책은 어떤 면에서 보면 애플이 경쟁회사들보다 더 현명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게 만듭니다.

:: 카메라

iPhone 6의 카메라는 이 기기가 가진 가장 큰 장점들 중의 하나입니다. iPhone 5부터 다른 카메라들을 휴대하지 않고 iPhone 카메라만 사용해 왔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그리고 카톡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한 사진 공유와 개인 소장용 같은 것은 iPhone 카메라만 갖고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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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6 후면 iSight 카메라는 iPhone 5s에 비해 화소수 (8메가픽셀)와 조리개 (f/2.2) 그리고 트루 톤 플래시 등에서는 변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위상차 오토포커스의 애플식 마케팅 용어인 ‘포커스 픽셀스’는 훨씬 빠른 오토포커싱을 제공하고, 이미지 센서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파노라마 샷은 최대 43메가픽셀까지 지원하고, 슬로-모션 비디오도 iPhone 5s의 120fps에서 240fps로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플랙십 폰들과는 달리 4K 비디오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iPhone 6 카메라에서 ‘포커스 픽셀스’ 오토포커싱은 정말 잘 작동합니다. 이 기술은 많은 DSLR들과 삼성 갤럭시 S5 같은 폰들에서 이미 사용된 것입니다. 특히 저조도 환경에서 iPhone 5s와 비교가 안 될 만큼 강력합니다. 애플이 다른 경쟁업체들과 달리 화소수 경쟁을 하지 않고, 더 나은 화질과 더 간편한 사용성에 집중하고 있고, 이런 전략의 결과물이 바로 iPhone 6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iPhone 카메라는 항상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들 중 하나에 속했고, 이는 iPhone 6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에게 iPhone 6 카메라는 성능, 사용 용이성 등 실망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 배터리 수명

애플은 iPhone 6에 1810mAh 배터리를 장착해, iPhone 5s의 1560mAh보다 용량은 250mAh가 증가되었습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가 4인치에서 4.7인치로 늘어났고, 해상도도 1136 x 640에서 1334 x 750으로 증가되었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이 증가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물론 애플이 28nm 공정의 A7 SoC에서 20nm A8 SoC로 이동했기 때문에 전력 효율이 상당히 향상되었고, iOS 8에서도 배터리 수명을 위한 최적화 작업이 동반되었습니다.

그러나 4일 동안 iPhone 6를 사용하면서 나름대로 테스트해 본 결과로는 iPhone 6의 배터리 수명이 iPhone 5s의 것과 막상막하라는 것입니다. 스크린 밝기를 40%로 정해 놓고,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 패턴 (이메일, 문자, 사진 촬영, 웹 브라우징, 동영상 시청, 다운로드, 앱 사용 등)으로는,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GPS 내비게이션과 LTE 집중 사용 지역들 혹은 수신감도 불량 지역들에서 몇 시간만 있으면 배터리 표시가 쭉쭉 내려갔고, 결국 오후 늦게 충전을 해야만 했습니다.

iPhone 6 플러스의 배터리는 아직 테스트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다른 사이트들의 테스트 결과들에 의하면 하루 일과 중간에 충전해야 할 필요성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iPhone 6의 경우, 헤비 유저들은 외장 배터리를 준비하거나 혹은 중간에 충전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플이 iPhone 5s에서 iPhone 6로 세대 간 이동에서 왜 이 정도밖에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지 못했는지, 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이미 ITcle에서 소개한 것처럼, iPhone 6와 iPhone 6 플러스는 번들로 따라오는 5W 충전기 뿐만 아니라, iPad 용 12W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고, iPad 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iPhone 6를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iPad 용 충전기를 사용해 0%에서 100%까지 2시간만에 iPhone 6를 충전했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따라서 헤비 유저들은 iPad 용 충전기를 마련하는 것도 iPhone 6의 배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 애플의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들

애플은 9월 9일 미디어 이벤트 키노트에서 iPhone 6와 6 플러스를 발표할 때, 애플 페이와 애플 워치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애플 CEO 팀 쿡이 수 차례 언급했던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들”에 속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애플 페이와 애플 워치는 각각 올 10월과 내년 초에 론칭되기 때문에, 불행하게도 현재까지는 iPhone 6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는 헬스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 페이, 애플 워치, 헬스키트가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리테일 업계와 헬스케어 업계에 미칠 영향은 지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은 최근 개정한 자사 설명에서, 애플은 iPod으로 MP3를, iPhone으로 스마트폰을 그리고 iPad으로 태블릿을 재정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애플이 MP3,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에서 모두 선두주자는 아니었고, 후발주자였습니다. 그러나 애플이 주도면밀하게 준비하고 진입하는 시장마다 각 제품을 재정의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선두주자들은 후발주자인 애플을 따라가기에 바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애플 페이, 애플 워치, 헬스키트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애플은 역시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선두주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애플은 이 시장들도 iPod, iPhone, iPad처럼, 이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들을 재정의하려 하고 있고, 아마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들이 론칭하게 되면, 더 상세하게 논의하기로 하겠지만, 애플 비즈니스의 구심점은 iPhone이기 때문에 애플 페이도, 애플 워치도, 헬스키트도 결국 iPhone 판매 제고를 위한 보조수단일 뿐입니다. 이런 방대하고 거시적인 계획 속에 이번 iPhone 6가 출시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애플이 이미 성숙된 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정말 멋지게 헤쳐 나가고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감탄할 따름입니다.

::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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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6는 ‘최고의 스마트폰’은 아닙니다. 그러나 ‘최고의 스마트폰들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iPhone’입니다. 이제까지 사용했던 iPhone들 중 ‘최고의 디스플레이’, ‘최고의 성능’, ‘최고의 카메라’를 제공합니다. 특히 더 커진 폼 팩터와 스크린은 다시 이전 iPhone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아마도 스크린 크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일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iPhone 6로 귀순할 것입니다.

그러나 안테나 단선과 “카툭튀” 같은 디자인 흠결과 이전 세대와 비슷한 배터리 성능은 애플이 자사 브랜드 파워만 믿고 그냥 밀고 나간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Phone 6는 iPhone 5s에 비해 메이저 업그레이드입니다. 그리고 iPhone 6는 ‘더 똑똑해진 스마트폰’으로 전작 iPhone 5s를 뛰어넘는 대 히트 제품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한 가지 질문이 남습니다. 곧 iPhone 6를 독자들에게 추천하느냐 혹은 추천하지 않을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또 추천한다면 어떤 사람들에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저는 iPhone 6를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먼저 더 커진 스크린을 원하는 iPhone 사용자라면 비록 iPhone 5s 사용자라도 서슴지 말고 iPhone 6로 가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iPhone 5와 그 이전 세대 iPhone 사용자들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iPhone 6로 이동한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플랙십 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iPhone 6로 이동을 다시 고려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물론 iOS가 안드로이드보다 뛰어난 점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iPhone만 가지고 있는 묘한 매력도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안드로이드도 많이 진보해서 iPhone에서 쓸 수 있는 메이저 앱들은 거의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디스플레이 (QHD), 램 (3GB), LTE-A (300Mbps) 등 일부 하드웨어 사양은 iPhone 6보다 앞서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사진을 좋아 하는 분이나, 태블릿 없이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겸용하려는 분들은 OIS와 광활한 5.5인치 스크린을 제공하는 iPhone 6 플러스로 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 리뷰가 독자 여러분들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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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들

– 아름답고 생생한 컬러의 스크린
– 커브드 에지 디자인으로 크게 향상된 그립감
– 향상된 성능
– 이전 iPhone들보다 더 커진 스크린으로 인한 가독성 향상
– 터치 ID들과 앱들의 통합
– 빠른 연속 오토포커스를 제공하는 카메라

:: 단점들

– 안테나 단선과 “카툭튀” 같은 디자인 흠결
– 무조건 따라오라는 식의 1GB 램 장착
– 아쉬운 배터리 용량
– 32/64/128GB 조합이면 더 좋았을 뻔한 스토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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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을 보시면 어떤 제품이 상상이 되시나요? 무슨 가방 같기도 하고 보호장구 같기도 하지 않습니까? 위의 제품이 이번에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Noco XGrid XGS9USB 라는 태양광을 이용한 충전장치입니다.

사실 태양광을 이용하여 발전을 하는 기술은 이제는 조금 식상하리만치 오래된 기술이고 이를 이용하여 전력을 크게 소비하지 않는 스마트 디바이스들을 충전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는 이전부터 있어왔고 제품들도 여럿 소개되기는 하였습니다만 실질적인 유용성을 가진 제품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실정이었습니다.  크기를 작게 하고 단가를 낮추자니 성능이 떨어지고 성능을 높이자니 단가가 올라가고 휴대성이 떨어지는 등 나름의 딜레마가 있었습니다.

일단 단번에 제품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사진 한장 더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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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펼쳐진 태앙광 패널을 보는 순간 바로 이런 제품이구나 하고 감이 오실 겁니다.  반으로 접어지는 두개의 커다란 태양광 패널과 함께 좌측으로부터 USB 케이블, 외장형 LED 플래시 겸 배터리 그리고 USB 5V 레귤레이터 (regulator) 가 태양광 패널위에 놓여져 있습니다.  네 귀퉁이에는 소위 찍찍이라고 하는 Velcro 가 붙어 있어 간편하게 접을 수 있구요.

먼저 이 제품에 첨부된 USB 케이블은 약 40인치 길이이며 중간에 보이는 LED 플래시를 겸한 외장형 배터리는 3000 mA 의 용량을 가지고 있는 고무로 쌓여져 있는 쥐는 느낌이 좋은 제품입니다.  낮에 태양빛이 존재할 때 생성되는 전력을 이 배터리에 충전해 놓고 저녁에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자체에 여러단계로 밝기가 조정되는 LED 플래시가 장착되어 있어 급할 때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제품의 전력 생성 용량이 9W 정도가 되기 때문에 이론상으로 5V 전압에 2A 가까운 전력을 만들어냄으로 인해서 대부분의 USB 충전을 필요로 하는 제품에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실제로 USB 충전제품으로는 가장 많은 전력을 필요하기로 유명한 iPad 제품도 테스트 결과 첫번째 세대부터 iPad Air 까지 태양광으로 충전이 문제없이 됨을 확인하였습니다.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한가지 특기할만한 것은 자동차의 대시보드 위에 놓고도 충전을 시도했을 때 아무런 장애가 없는 외부보다는 충전 능력이 살짝 떨어지는데 이는 자동차의 앞유리(Windshield)가 대부분 코팅이 된 tinted glass 임과 무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늦은 오후의 태양빛의 밝기로는 가끔 충분한 전력을 만들어내지 못하지만 오전부터 한낮의 빛으로부터는 자동차 대시보드내에서도 충분한 전력을 생산해 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주차장에 오래 세워놓을 때 대시보드 위에 펼쳐놓고 여러 외장형 배터리를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한가지 칭찬해 주고 싶은 것은 이 제품의 확장성입니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Solar Panel 만 추가로 구입해서 (약 $100) 병렬로 계속해서 몇개든 연결하기만 하면 됩니다.  또 이 제품에는 5V USB 레귤레이터가 포함되어 있지만 별도로 구입하는 6V 나 12V 레귤레이터를 구입해서 연결하면 차량용 배터리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같이 포함되어 있는 LED 플래시가 장착된 외장형 배터리 (XGB3L) 에는 충전용 MicroUSB 입력과 표준형 USB 단자가 하나 포함되어있는데 이곳에 USB 장치를 연결하고 MicroUSB 입력에 태양광 패널을 연결하면 Pass-Through 기능에 의하여 외장형 배터리 충전과 동시에 외부 USB 장치도 함께 충전을 시킬 수 있습니다.  역시 이 제품의 가장 큰 효용은 아래 사진과 같은 야외 활동에서이죠.

 

Noco XGrid 3

 

사진에서 보다시피 패널의 네 귀퉁이에는 등산용 카라비나나 고리를 연결할 수 있는 구멍이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배낭 뒷쪽에 매달고 다닐 수 있어 하이킹이나 백팩 트랙킹을 할때 스마트폰등을 충전하면서 다닐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앞서 언급한 Pass-Through 기능을 이용하여 동시에 외장 배터리를 충전하면 야간에 이용이 가능하여 편리합니다.  개인적으로 Anker 사에서 나온 13,000 mA 외장형 배터리도 이 제품으로 충전이 가능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어느 제품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어 항상 야외에서 배터리 충전할 곳을 찾아다니게 되는 스마트폰을 가진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솔루션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한가지 단점이 현재 $143 에 달하는 시장가격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National Geographic 에 근무하는 사진가들의 경우 이 비용이 문제가 안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는 단지 야외활동을 위한 충전장치로는 제법 고가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태양광을 이용한 충전장치중에 진짜로 쓸만한 제품이 나왔다는 데에 이 제품의 의의가 있겠습니다.  다양한 확장성도 플러스가 되구요.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캠핑을 하거나 산행을 할 기회가 있을때 한번 배낭에 달고 가보려고 합니다.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 충전에 비용이 들지 않는 다는 것은 분명히 큰 장점이니까요.

가격만 합리적인 수준으로 내려온다면 차량안에 항상 구비하고 다닐만한 좋은 주변장치가 될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  이 리뷰에 포함된 이미지는 제작사가 상품판매용으로 만들어 Amazon (http://www.amazon.com) 에 사용한 이미지들이며 모든 저작권은 제작사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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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le은 어제 수령한 애플 iPhone 6의 언박싱 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비디오는 어제 게재한 iPhone 6의 언박싱 사진들에 이은 것으로, iPhone 6의 박스와 내용물을 보여주고 있고, iPhone 6의 외형 설명과 화면을 켠 후 홈스크린과 ITcle iPhone 앱의 실행까지 보여주는 것으로 끝난다.

이 비디오는 최대 1080p 해상도로 시청할 수 있다. ITcle은 곧 iPhone 6 플러스의 언박싱 비디오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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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렛 류를 사용하다 보면 가장 답답한 것이 무었인가라고 물어 보시면 저는 키보드 라고 답을 할것 같습니다. 특히나 타블렛 사이즈가 커 지다보면 화면의 절반 가량을 가려 버리는 S/W키보드를 사용할때 마다 가려지는 화면에 너무나 큰 아쉬움을 가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구매 했습니다.

Logitech Ultrathin Keyboard Cover for iPad Air

사실 구매를 한 이유는 Costco에서 $39.99에 판매를 한다는 지인의 정보에 의한 충동 구매에 가까웠습니다. 물론 그 전부터 아이패드의 극악한 입력 시스템에 질린지라 (참고로 털보는 안드로이드를 통해서 스마트 폰을 처음 접했습니다.  최소한 키보드 만큼은 안드로이드가 아이오에스에 비하여 강점이 있는것이 다양한 키보드를 사용 가능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숫자 입력시 기본 키보드에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구매는 해 봤으니 이 제품의 장점을 논의해 볼 시간입니다.

일단 키보드 사이즈는 10인지 (정확히는 9.7인지)에 맞춰서 만들었기 때문에 일반 키보드 사이즈 보다는 약간 작은 편입니다. 하지만 키감은 맥에 딸려오는 키보드보다 살작 더 무거운 정도입니다. 따라서 큰 적응이 필요 없는 정도라고 하고 싶습니다. 색은 iPad Air와 동일한 스페이스 그레이와 화이트 두종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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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것과 같이 아이패드의 색상과 매치가 제법 잘 되는 편이며, 자석이 달려있어 스마트 커버와 같이 iPad본체와 잘 붙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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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를 칠 경우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키보드에 아이패드를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각도 조절 기능은 없기 때문에 세밀한 조정을 원하시는 분들은 조금 아쉬워 하실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키보드들이 각도 조절이 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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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키보드의 가장큰 장점은 ‘한/영’전환키가 있다는 것입니다. 전에 구형 블루트스 키보드를 잠시 써 봤는데 당시에는 조합키로만 한/영 전환을 시켜서 사용했었습니다만 이 제품은 전환키가 존재하여 편의성이 한층 높아 졌습니다. (하지만 맥에서는 여전히 command + space로 변환하고 있는 슬픈 현실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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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을 합쳤을때 모습입니다. 싱크로율 100%는 안되지만 약 90%정도 어울리지 않는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Technical Spec을 들여다 보면, 두께 7.3mm에 무게 330g정도의 매우 준수한 스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키보드 내부에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하루 2시간 사용기준 약 3개월을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배터리 잔량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생각 날때마다 충전을 해 주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충전용 케이블이 micro USB라는 점입니다. 물론 애플에서 라이센스를 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지만 애플만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충전용 케이블을 하나 더 들고 다녀야만 하는 불편한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솔직히 저 키보드를 $100에 사야 한다면 절대로 사지 않겠습니다. 대폭 할인된 금액이었던 $39.99라면 제 지갑을 여는데 가깝지 않겠지만 정가인 $100은 너무합니다. (아마존에서 약간 싸게 팔긴 하지만 여전히 비쌉니다.) 다른 단점으로는 충분히 가벼운 무게 (330g)이나 여전히 둘이 붙여서 다니기에 제법 무겁습니다.

오늘은 공돌이의 관점에서 설명 드릴만한 재미난 포인트가 없네요. 다음에 다른 재미난 제품 가지고 다른 리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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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블루투스가 등장 했을당시 많은 사람들은 이 기술이 도퇴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통신 거리, 속도, 가격 이 모든 면에서 너무 비싸다는 이유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블루투스도 많은 발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2.0으로 올라 가면서 전송 속도가 빨라지고, 2.1에 이르러 점점 저전력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음성을 들어 줄만한 수준으로 전송이 가능해 졌으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핸드폰과 연결을 하여 음성 통화를 하게 해주는 이어셋들이 속속들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핸드프리 기능을 위한 모노 이어폰 형태의 발전이 주력이었으며, 음질에 대한 열망이 없었기 때문에 음성 통화 기준의 소리만 지원했었습니다. (참고로 핸드폰의 대역폭은 굉장히 좁기 때문에 음질을 기대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스마트 폰으로 음악을 듣기 시작했고 한쪽 귀에서만 듣는 음악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스테레오로 음악을 듣기 원하게 되었고, 두가지의 다른 형태의 스테레오 이어셋이 개발되기 시작 하였습니다.

첫번재 형태는 모토로라 등에서 개발한 일체형 모델입니다. 이 모델의 장점은 디자인과 착용감 입니다. 하지만 이런 모델의 단점은 이어폰을 기분에 따라 바꿔 쓰지 못한다는 것과, 전기적인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이어폰 전체를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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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모델은 오늘 소개를 해 드릴 제품과 같은 이어폰을 따로 작착하는 제품입니다. 한국에서는 소니사의 MW600모델이 히트를 쳐서 상당히 많은 제품이 팔렸었고, 저는 한때 동사의 DRC-BT60이란 모델을 구매하여 사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모델의 음질에 대한 회의감 때문에 어느정도 사용하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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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음즐 향상을 위한 코덱을 찾아 헤메게 되었고 최근 일부 모델에 적용이된 APT-X란 코덱이 적용된 핸드폰과 블루투스 리시버 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 털보의 토막상식

SBC : Low Complexity Subband Coding, 약어로 SBC라 칭하고 있음. Mono mode에서 48kHz 192kbps, Stereo mode에서 48kHz 384kbps를 지원함. 현재 A2DP의 오디오 코덱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들어 줄만한’ 수준의 음질을 구현하기 위하여 개발 되었음.

 APT-X: SBC에 비해 ‘비교적’ 고음질을 내어 줄 수 있는 코덱. SBC가 PCM을 기반으로 한것에 반하여 APT-X는 ADPCM을 기반으로 한 압축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상용 시장에서는 보급된 것이 최근이지만, 이 코덱 자체는 상당히 오래된 기술임. (1980년대에 코덱의 근간이 완성되었고, 90년대에는 이미 방송국에서 이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하였음. 국내에서는 94년부터 KBS가 FM1과 FM2를 이 기술을 적용하여 디지탈화를 시작 했다고 한다.) APT-X의 이름의 유래는 이 기술을 개발한 회사에서 따 왔다. (Audio Processing Technology사). 이후 이 회사는 CSR에 넘어갔으며 현재 이 회사의 코덱 부분은 삼성전자에 인수되었다. 참고로 APT-X는 상용버전 뿐만 아니라 Enhanced APT-X, aptX Live, aptX Lossless등 다양한 버젼이 존재한다.

오늘 소개드릴 BlueAnt사의 Ribbon 모델도 이 APT-X 코덱을 지원하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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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tooth 버젼은 3.0을 지원하여 기존 제품 대비 약 250시간의 대기 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4.0 이후로는 좀더 향상된 저전력 모드가 있습니다만 3.0도 기존 2.1 ESR대비 어느정도 향상되었습니다.) 무게는 약 14.5그램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충전은 Micro USB를 통해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3.5mm의 표준 이어폰 플러그를 지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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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강점으로는 리본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디자인으로 인하여 따로 클립같은 장치 없이 옷에 바로 끼워서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착용을 하고 다녀 봤는데 다행히 약간은 촌스러운 뒷면의 파란색은 옷에 가려서 실제로는 제법 보기 좋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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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분으로는 앞에서 말씀 드렸든 SBC뿐만 아니라 APT-X코덱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APT-X는 수신부 뿐만 아니라 송신부에도 지원해야 합니다. 삼성전자에서 CSR을 인수 한 이후 최근 대부분의 모델들이 APT-X를 기본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SBC도 그럭저럭 들을만한 음질을 지원해 줍니다. 제가 들을만한 음질이라고 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무선 사용자들이 조용한 환경에서 음악을 감상하는것이 아니라 야외에서 잡음에 노출 된 상태로 대중음악을 들을 확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약 집에서 조용히 음악을 감상하기에 SBC는 조금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APT-X의 경우 어느정도 그 차이를 잡아 줍니다. 사실 이론적으로만 보면 APT-X가 MP3같은 이미 압축된 소스를 전달하는데 전혀 추가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테스트한 제품에서는 유선으로 연결해 감상할때와 조금은 다른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제가 황금귀 여러분들처럼 장비로 측정을 하기 어려운 관계로 이에 대한 분석을 해 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짧은 공돌이의 소견을 드리자면 앰프의 차이가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테스트 하게된 BlueAnt의 Ribbon의 경우 고가의 앰프를 사용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객관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청감을 해 본 결과 유선에 상당히 근접한 소리를 들려 준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비교를 위하여 젠하이져 사의 모멘텀을 사용하여 감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차량에서 실험해 보았습니다. 사실 이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차량에서 사용이 가능할까 였습니다.  저는 출장을 많이 다니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개인 차량에는 BT기능이 있기에 제 핸드폰을 차량 오디오에 무선으로 연결하여 이동중에 통화를 합니다. 하지만 출장중에 랜트한 차에 매번 BT를 연결하는것이 너무 귀찮아서 Ribbon에 3.5mm AUX선을 연결하여 사용하고자 했습니다.  마침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래와 같은 사진을 보게 되었고, 아무 생각없이 이녀석을 가지고 통화를 하게 되면 좋을까 하는 순진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에는 아쉽게도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를 걸러주는 기능은 없더군요. 약간의 에코가 들린다는 상대방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자동차에서 스피커 폰으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좀 많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사진을 다시 보니, 음악 감상 하라고 넣어 둔 것이네요. 그러나 상식적으로 AUX단에 연결해서 음악을 감상하다가 전화가 오게 되면 자동으로 Ribbon에 연결이 될 터인데 에코 캔슬링 기능을 좀더 신경써 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매우 크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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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1. 나는 이어폰이 어려개 있어서 번갈아 가면서 듣고 싶다.

2. 음악 들으면서 전화가 오면 통화도 해야 하는데 내 이어폰에는 마이크가 없다.

3. Bluetooth 최신 버젼에 연연하지 않는다. (BT 3.0)

 

이런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1. 음질은 나의 생명. 음질이 무조건 중요하다.

2. 이어폰 줄이 너무 긴데.

3. BT 3.0은 너무 낡은거 아녀?

– 이상 –

아마존 링크 $2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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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 Technica는 Anandtech과 함께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리뷰를 하기로 잘 알려진 사이트이다. Ars Technica는 오늘 애플이 최근에 출시한 $1099 iMac의 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이 $1099 iMac은 애플이 2013년 말에 출시한 모델과 21.5인치 IPS 디스플레이, 포트들 레이아웃, 네트워킹 기능들 면에서 바뀐 것이 없다. 그러나 2가지 메이저 변경이 있는데, 하나는 8GB 램이 마더보드에 납땜이 되어 더 이상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맥북 에어와 같은 듀얼 코어 1.4GHz 코어 5-4260U 프로세서로 CPU를 다운그레이드했다는 것이다.

Ars Technica의 Geekbench 3.1 테스트 결과, $1099 iMac은 맥북 에어보다 성능 면에서 약간의 향상을 보였을 뿐이다. 그러나 Cinebench 11.5 GPU 테스트에서는 $1099 iMac (21.63)이 $1299 iMac (50.50)보다 2배 이상 떨어졌고, 맥북 에어 (19.01)보다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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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Ars Technica는 $1099 iMac과 $1299 iMac을 비교할 때, “18% ($200) 가격을 절감하기 위해 50%의 성능을 희생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하고, 개인 사용자들은 $1099 iMac을 구입하지 말라고 권했다. Ars Technica는 $1299 iMac이 더 빠르고, 오랫 동안 더 빠르게 느낄 것이며, 더 다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1299 iMac이 컴퓨터의 유용한 수명을 증가시켜 줄 것이고, 중고가격도 더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099 iMac은 더 빠른 컴퓨터를 필요로 하지 않는 비즈니스와 학교들에 적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한 학교에서 200대를 구입하면, 한 대에 $200씩 절감하면 결국 $20000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Ars Technica는 개인 사용자들에게 $200을 아끼기 위해 $1099 iMac을 사지 말라고 재당부했다.

소스: Ars Tech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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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ndtech의 전자 기기들에 대한 심층 리뷰는 상세하고 공정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Anandtech은 오늘 LG G3의 심층 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Anandtech은 G3가 전체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폰이라고 평했다.

LG G3의 산업 디자인과 재료 디자인은 플라스틱 폰으로서는 놀랍도록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고객들로부터 불평들을 수용해 착탈식 배터리와 microSD 카드 슬랏을 추가했다고 칭찬했다.

LG는 또한 카메라를 혁신했는데, LG는 작년과 똑같은 카메라 모듈을 사용했지만, 더 높은 공간적 해상도를 위한 픽셀 당 1.1미크론과 저조도 화질을 위한 광학 손떨림보정기능을 사용함으로써,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카메라에 만족할 것이라고 Anadtech은 말했다. 그리고 새로운 레이저 오토포커스 시스템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잘 작동했고, 저조도 및 저명암 시나리오에서 더 나은 포커스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카메라 뿐만 아니라, UI도 정말 훌륭하고, 잘 디자인되었으며, 이 UI를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낙코드도 놀라울 정도로 훌륭했고, G 프로 2에 LED 피드백을 추가한 것은 훨씬 나은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평했다. 그리고 LG UI가 삼성의 터치위즈보다 더 유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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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불행하게도 “LG G3에 진정한 결함이 있다면, 그것은 디스플레이일 것”이라고 말했다. 540ppi를 성취하려는 목표가 엄청난 값을 치루게 했다고 말했다. G3는 2013년 플랙십 폰들 (스냅드래곤 600)보다는 낫지만, 경쟁제품들과 비교할 때, 배터리 수명이 현저하게 떨어졌고, 이는 1440p 디스플레이가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스플레이는 특히 주간 시청에 있어서 충분히 밝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상황에서 과하게 포화도에 달한 컬러들의 요인이 되는 포화 압축에 문제들이 있고, LG는 또한 디스플레이 이미지에 크게 인공적인 샤프닝을 추가했다고 지적했다.

Anandtech은 현재 시장에 나온 플랙십 폰들이 다 강점과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 HTC One M8은 최고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고, 삼성 갤럭시 S5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지만, LG G3는 최고의 카메라 경험의 균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Anandtech은 아직도 한 폰이 모든 것을 압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스: Anad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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